'맨유 광팬' 우사인 볼트, 아스널 저격..."걔넨 말이 너무 많아"

한유철 기자 2024. 6. 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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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 볼트가 아스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최근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라이벌인 아스널을 저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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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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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우사인 볼트가 아스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드러냈다.


육상계의 레전드인 볼트는 축구 팬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광팬으로 유명한데, 맨유 스카프와 유니폼을 입고 올드 트래포드에 방문하거나 맨유의 리그 우승 파티에 손님으로 참가하는 등. 직접적으로 맨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다. 또한 육상에서 은퇴하면 축구 선수로 전직해 맨유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만큼 맨유 사랑이 돈독한 볼트. 최근엔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의 라이벌인 아스널을 저격하기도 했다. 그는 아스널에 대해 "마치 서킷에서 잘 달리다가 챔피언십에 진출했지만, 메달을 얻지 못한 것과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모든 사람들이 내게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 증 누가 프리미어리그(PL)에서 우승하는 것이 더 낫냐고 물어봤다. 나는 '쉽지, 맨시티야'라고 답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하지만 그들은 너희 팀의 라이벌이야'라고 말한다. 나는 많은 아스널 팬들을 알고 있으며 그들은 리그 최상위권에 있을 때 말이 너무 많다. 그럼 나는 '너흰 아직 우승을 확정 지은 게 아냐!'라고 말한다"라고 덧붙였다.


볼트는 계속해서 아스널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들이 실제로 우승했다고 생각해 봐라. 맙소사. 모든 것이 끝났을 거야. 나는 아스널보다 맨시티의 우승을 더 선호한다. 아스널이 우승한다면, 나는 그것을 감당할 수 없을 것이다. 아스널은 말이 너무 많다. 그래서 맨시티가 더 낫다"라고 전했다.


볼트의 바람대로 2023-24시즌 리그 우승 주인공은 맨시티가 됐다. 아스널은 지난 시즌에 이어 2023-24시즌에도 강력한 리그 우승 후보로서 경쟁력을 드러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미끄러지며 맨시티와의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맨시티는 이로써 역사를 썼다. 2020-21시즌부터 2023-24시즌까지 리그 4연패를 달성한 것. 이는 PL 출범 이후 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축구 역사상 전례 없는 '대기록'이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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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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