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화학 무기 살포 전초전?”...北 또 날린오물풍선 파주·고양서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8일 밤 북한이 또 다시 오물풍선을 부양하면서 경기북부지역에서 오물풍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잇따라 접수됐다.
신승기 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 박사는 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유사 시 미사일을 쏠 수 있지만 (오물) 풍선을 무기로 이용한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 "오물 풍선에 생화학 물질을 넣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 경우 (한국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9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고양시 덕양구 화전동 창릉천 인근과 파주시 금촌동에서 풍선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풍선의 잔해에는 두엄(거름)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담긴 비닐 봉투도 매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한편 북한이 오물 풍선을 향후 생화학 무기로 이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신승기 국방연구원 북한군사연구실 박사는 9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북한은 유사 시 미사일을 쏠 수 있지만 (오물) 풍선을 무기로 이용한다는 것도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라면서 “오물 풍선에 생화학 물질을 넣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면서 “이 경우 (한국에) 막대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방연구원에 따르면 북한이 보유한 화학 작용제는 서울시 면적의 4배인 2,500㎢를 오염시킬 수 있는 5000t 규모로 추정된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중동 디저트’에 푹 빠진 MZ…유튜브서 난리라는 ‘두바이 초콜릿’ 뭐길래 - 매일경제
- “7년만에 방송 보고 연락했지만”…‘트로트 가수’ 현진우, ‘빚투 의혹’ 터져 - 매일경제
- “찾는 사람도 없는데 처분도 못해”…‘김호중 사건’에 남아도는 앨범, 어쩌나 - 매일경제
- “고등학생인줄 알았다”…‘13세女와 룸에서 성관계’ 유흥업소 사장의 황당변명 - 매일경제
- ‘김칫국 세리머니’ 한국 금메달 놓쳤는데…스페인 선수도 설레발에 울었다 - 매일경제
- 대단하다, 314m 폭포까지 ‘짝퉁’…‘중국 최대’ 자랑하더니 수돗물 ‘콸콸’ - 매일경제
- 이준석, 국힘과 합당 가능성에 “보수파탄 수괴 있는 한 어려워” - 매일경제
- “종부세 개편하자·상속세 완화하자”…여야, ‘감세’ 빼들었다 - 매일경제
- [속보] 합참 “북,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 - 매일경제
-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도쿄올림픽이지만…” 17년의 국대 여정 마침표 찍은 배구여제, 12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