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이 '라스트 댄스' 아니었나?...메시,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가능성 인정

주대은 기자 2024. 6. 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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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오넬 메시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런데 메시가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한편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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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오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대해 출전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했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메시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그는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778경기에 나서 672골을 넣었다. 도움도 303개나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스페인 라리가, 코파 델 레이 등 각종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한 뒤에도 활약이 이어졌다. 메시는 통산 75경기에 나서 32골 35도움을 만들었다. 프랑스 리그앙,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 트로피를 들었다.

개인 커리어도 대단하다. 발롱도르 8회 수상을 비롯해 국제축구연맹(FIFA) 최우수 선수상, UEFA 올해의 선수상 등을 차지했다.

엄청난 커리어를 가진 메시도 흠이 있었다. 일각에선 그에게 월드컵 트로피가 없기 때문에 최고의 선수가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메시의 최전성기였던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가 준우승에 그쳤기에 메시의 커리어에 월드컵은 인연이 아닌 듯 보였다.

메시는 메시였다. 사실상 커리어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던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는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월드컵 MVP에서 주어지는 골든볼도 그의 몫이었다.

그런데 메시가 다음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드러냈다. 그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 여부를 묻는 말에 "내 몸 상태와 컨디션 그리고 내가 팀 동료들과 경쟁하고 도울 수 있는 수준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서 "대회까지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지만 빠르게 지나가고 있다. 그 순간에 내가 어떻게 될지, 팀 동료를 도울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몸 상태가 괜찮다면 출전하겠다는 이야기다.

메시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클럽 경기도 있다. 스페인이나 프랑스에서 3일에 한 번씩 뛰던 때와는 달라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메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시청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부끄럽다"라며 "모든 추억이 여기 있다. 모든 것이 기억난다. 많은 게 떠오르지만 지금은 다시 돌아보지 않고 현재에 머물러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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