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 홈런 치고 "아이 러브 사커!" 외친 이 친구, 완벽한 골 세리머니 펼쳤다...'수아레즈 10승' PHI 7-2 메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즈가 올시즌 첫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수아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8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을 막는 역투를 펼치며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수아레즈는 올시즌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10승1패, 평균자책점 1.81, 85탈삼진, WHIP 0.85, 피안타율 0.181을 마크하게 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필라델피아 필리스 에이스 레인저 수아레즈가 올시즌 첫 10승 고지를 밟은 투수가 됐다.
수아레즈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런던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8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실점을 막는 역투를 펼치며 7대2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수아레즈는 올시즌 13경기에서 79⅔이닝을 던져 10승1패, 평균자책점 1.81, 85탈삼진, WHIP 0.85, 피안타율 0.181을 마크하게 됐다. 양 리그를 합쳐 다승과 평균자책점, WHIP 1위로 생애 첫 사이영상 수상을 향한 힘찬 행보를 이어갔다고 보면 된다.
베네수엘라 출신의 좌완인 수아레즈는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작년까지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운 적이 없는 그저 그런 투수였다. 올해 피칭에 눈을 뜨면서 '선발 왕국'으로 불리는 필라델피아에서 애런 놀라, 잭 휠러와 함께 '삼각 편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런던시리즈는 2연전으로 펼쳐진다. 2차전은 9일 밤 11시에 같은 장소에 열린다. 런던에서 메이저리그가 개최되는 것은 2019년과 작년에 이어 3번째다. 런던스타디움은 영국 프리미어리그 웨스트햄 홈구장으로 이날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10분 플레이볼됐고, 기온은 섭씨 18도였다.
경기 하이라이트는 필라델피아의 주포 브라이스 하퍼가 연출했다. 하퍼는 0-1로 뒤진 4회초 1사후 메츠 좌완 선발 션 머나이어의 6구째 78마일 몸쪽 스위퍼를 잡아당겨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솔로홈런으로 연결하며 경기를 1-1 동점으로 몰고 갔다. 발사각 36도, 타구속도 107.2마일이었다.
그런데 하퍼는 베이스를 힘차게 돌아 홈을 밟은 뒤 3루 더그아웃 앞으로 달려가 무릎을 꿇고 양팔을 벌리며 환호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그리고는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면서 "난 축구를 사랑한다(I love soccer)"고 외쳐 런던 팬들의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축구에서 골을 넣은 뒤 가장 일반적인 세리머니를 한 것이다. 현지 중계진은 "골은 넣은 뒤 아름다운 축하 세리머니입니다"라고 전했다.
하퍼는 경기 후 해당 세리머니에 대해 "동료들을 놀라게 해주려고 아무한테도 얘기하지 않았다"고 했다. 2012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하퍼가 미국 혹은 캐나다가 아닌 제3국에서 경기를 하고 홈런을 날린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하퍼는 시즌 15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좌측 2루타, 4회 홈런에 이어 5회에는 유격수 내야안타를 때려 사이클링히트를 기대한 그는 7회에는 헛스윙 삼진을 물러나 대기록을 이루지는 못했다.
주목할 점은 필라델피아는 올시즌 하퍼가 타점을 올린 22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쟁취했다는 것이다.
4회 하퍼의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필라델피아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에드문도 소사의 우전적시타로 앞서나간 뒤 휘트 메리필드의 좌월 3점홈런으로 5-1로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메리필드는 볼카운트 1B1S에서 머나이아의 3구째 몸쪽 85.7마일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필라델피아는 이어 크리스티안 파체의 2루타와 카일 슈와버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며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근 8경기에서 7승 및 4연승을 달성한 필라델피아는 45승19패(0.703)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질주했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면 올시즌 114승을 거둘 수 있다. 롭 톰슨 필라델피아 감독은 2022년 지휘봉을 잡은 이후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이날 런던 스타디움에는 5만3882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지막 암시한 신성훈, 집에서 발견..“상처 너무 커 활동 고민” [공식…
- 70대 노인 시신 수습 도중 눈 '번쩍'..“악취 때문에 오해”
- 잘못된 만남..한혜진 “두 남자에 놀아난 내 자신 수치스러워”
- 진짜 사귀나? 산다라박, 정일우 단둘이 떠난 여행서 비키니 몸매 자랑
- 생후 3개월 아들이 동성애?…성적 농담 코미디언에 분노의 주먹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