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3조 달러 찍은 엔비디아...젠슨 황, 세계 10대 갑부도 눈앞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절대 강자인 엔비디아의 최고경영자 젠슨 황이 세계 10대 갑부 대열 진입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젠슨 황 CEO는 현지시간 6일 기준 자산이 1천63억 달러, 우리 돈 145조3천억 원으로,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서 세계 13위를 기록했습니다.

세계 12위인 델 테크놀로지스의 마이클 델 회장의 1천72억 달러, 11위인 인도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의 무케시 암바니 회장의 1천93억 달러와 차이가 크지 않습니다.

젠슨 황의 자산은 지난해 초엔 135억 달러로 블룸버그 지수 순위 128위였습니다.

젠슨 황 CEO 자산 대부분을 차지하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AI 열풍에 고속 질주하면서 젠슨 황의 자산은 올해 들어서만 622억 달러 증가했습니다.

자산 증가액 기준으로는 세계 부호들 가운데 단연 1위입니다.

올해 들어 메타 창업자 겸 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474억 달러, 구글 공동창업자인 래리 페이지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는 각각 300억 달러대, 버핏은 160억 달러 늘었습니다.

엔비디아 주가는 작년 말 대비 140% 이상 올랐으며, 특히 지난 5일엔 시가총액 3조 달러를 찍으며 애플을 꺾고 MS에 이어 2위에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YTN 박영진 (yj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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