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철없는 아내' 언급하며 "文, 아내 쉴드 고생 많다"

지난 2018년 11월 28일 G20 정상회의 중간 기착지인 체코 프라하를 방문 중인 문재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프라하 성과 비투스 성당을 둘러 봤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문재인 전 대통령을 언급하며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이 많다"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2018년 문 전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G20 회의에 참석을 위해 체코를 경유했던 일을 떠올리며 이 같이 적었다.

그는 "지구 한 바퀴 돌아 G20 회의 참석차 체코 관광 갔을 때 홀로 떨어져 관광하다가 뒤늦게 '내 남편 어디 갔어요' 하고 폴짝폴짝 뛰어오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가수 최희준의 철없는 아내라는 노래를 떠올렸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에서 방어를 하느라고 하지만 타지마할 나홀로 관광도 철없는 그런 것 아니었을까"라며 "요즘 문재인 전 대통령도 그 노래처럼 아내 쉴드 치느라 참 고생 많다"고 했다.

또 "퍼스트레이디 자리도 엄연히 공인이거늘"이라고 덧붙였다.

홍 시장이 언급한 일화는 지난 2018년 문 전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체코 비투스 성당을 방문했을 때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김 여사는 문 전 대통령이 성당을 먼저 빠져나간 것을 뒤늦게 알아채린 후 황급히 뛰어나오며 "우리 남편 어디 있나요?"라고 물었다. 이 일화는 당시 언론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한편 문 전 대통령은 지난 6일 김정숙 여사가 과거 인도를 방문한 것과 관련된 의혹에 "6년이 지난 일을 이렇게 비난하며 특검을 주장하다니 한심하지 않으냐. 제발 좀 품격 있는 정치를 하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