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엄마, 치매 증상에 오열…집 호수·비밀번호 잊어 3시간 실종

전형주 기자 2024. 6. 9.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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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집 호수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 3시간 동안 거리를 헤맸다.

이민우의 어머니 안수연씨는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심각한 건망증 증상을 보였다.

안씨는 특히 집 호수와 현관문 비밀번호마저 기억하지 못했다.

안씨는 집 공동현관문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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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그룹 신화 이민우의 어머니가 집 호수와 현관문 비밀번호를 잊어 3시간 동안 거리를 헤맸다.

이민우의 어머니 안수연씨는 8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심각한 건망증 증상을 보였다.

안씨는 집에서 화장품을 잃어버리는가 하면 이틀 연속 냄비를 태웠다. 안씨는 "가스레인지에 뭐 얹어놓고 TV를 보고 있으면 100% 잊어버린다. 생각이 안 난다"고 털어놨다.

안씨는 특히 집 호수와 현관문 비밀번호마저 기억하지 못했다. 이날 아들과 함께 외출한 그는 휴대폰과 지갑을 두고 나와 다시 집으로 돌아갔지만 3시간 넘게 귀가하지 않았다.

이민우는 안씨와 연락이 안 되자 "엄마가 얼마 전에 무릎 수술을 하셨다. 장시간은 걸을 수가 없다"며 엄마를 찾으러 나섰다.

/사진=KBS2 '살림하는 남자들'

안씨는 집 공동현관문 앞에 주저앉아 있었다. 안씨는 아들을 보자 눈물을 터뜨리며 "내가 들어가지도 못하고 왜 그러냐. 나 여기서 오랫동안 있었어. 내가 왜 이렇게 됐냐"고 울었다.

이어 "우리 민우 장가가서 손주도 봐야 하는데 내가 벌써 이러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이민우는 "엄마가 그 정도라는 것에 놀랐다. 이런 경우는 처음이었다. 살면서 가장 충격적인 모습이었다"며 안씨에게 치매 검사를 제안하기로 했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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