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반 제보] "육수 늦게 줬다"며 먹던 우동 냅다 엎어버린 진상 커플
장영준 기자 2024. 6. 9. 07:32
한 손님이 우동과 소주 등을 테이블 위에 부어버립니다. 치우러 나오던 직원과 어깨가 부딪히자 손님이 직원을 밀치는데요.
손님이 이렇게까지 격분한 이유, '국물을 미리 안 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경기 시흥의 한 우동 전문점에서 손님이 난동을 부렸다는 업주의 제보가 지난 7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습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지난 5일 저녁 10시쯤 두 남녀 손님이 우동 두 그릇과 술을 주문하면서 "한 그릇은 육수를 많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에 제보자는 두 그릇 모두 정량보다 많은 양의 육수를 담아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를 본 일행이 "한 그릇은 더 많이 달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손님의 요청으로 직원이 육수를 갖다주고 제보자가 잠깐 자리를 비웠는데, 그새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일행 중 한 명이 직원에게 '왜 처음부터 육수를 더 주지 않았냐'며 따지더니, '먹지 못했으니 못 간다. 환불해 달라'고 억지를 부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환불 요구를 거절하자 이 손님은 테이블 위에 우동과 술, 양념통을 엎어 버렸는데요.
제보자는 "손님 일행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여기서 장사 못하게 할 거다', '리뷰 제대로 남기겠다'고 말하고는 그냥 가버렸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해당 손님들을 폭행과 영업방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신고한 상태입니다.
[취재지원 박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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