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선업튀 후 작품 제안 10~20배→일상 콘텐츠? 재미없을까 봐..."[mhn★인터뷰②]
에스파-뉴진스-아이브 사이 살아남은 변우석..."이게 말이 되냐"[mhn★인터뷰①]에 이어서...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 신드롬 이후 작품 제안이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선재 업고 튀어'에 출연한 변우석과 이야기를 나눴다.
극 중 변우석은 2009년 데뷔 후 정상의 자리에 우뚝 서 있는 톱 밴드 이클립스의 보컬 류선재 역으로 분했다.
'선재 업고 튀어'를 통해 변우석의 인기가 뜨거워지는 시점에서, 지난해 그가 출연한 영화 '소울메이트'가 다시 재조명됐다. 재개봉으로 갑작스레 호재를 맞은 '소울메이트' 민용근 감독은 SNS를 통해 변우석을 '업고 튀는' 영상을 공개하며 기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영상을 접했냐는 물음에 미소를 지은 변우석은 "당시 소울메이트 촬영할 때 감독님께서 차기작으로 뭐 촬영하고 있냐고 물어보셔서 선재 업고 튀어 찍고 있다고 했더니 업어주셨다"며 "작품이 잘 되는 타이밍에서 응원하는 마음으로 올려주신 것 같다"고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순간에 화제성을 업은 변우석이지만, 그에게도 힘든 무명 시절이 있었다. 모델 경력까지 합산하면 햇수가 더 되지만, 배우로는 지난 2016년 tvN '디어 마이 프렌즈'로 데뷔해 8년 동안 달려오다 마침내 황금기에 돌입했다.
과거에 관해 변우석은 "20대 때는 빨리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오디션에 많이 떨어졌던 순간들을 생각해 보면 그럴 때마다 악착 같이 잘하려고 했다. 그런 순간들을 거치면서 결국 선재까지 올 수 있었던 것"이라며 "물론 빨리 잘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제 부족한 점을 하나하나 보완하면서 잘 달려왔다고 생각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그러면서도 변우석은 "몇 년 동안 하고 있는데도 안 되는 거면 나랑은 맞지 않은 일인가 느낄 때도 있었고, 저조차도 만족 안 되는 연기를 했을 때는 욕을 많이 듣기도 했다"며 "그럴 때마다 제 주변에 있는 좋은 분들이 저를 끝까지 믿어 주셨고, 그 믿음으로 다시 해볼 수 있는 힘이 생겼다. 내가 아직은 아니지만 악착 같이 이겨내자는 마음으로, 10년은 해봐야 하지 않냐는 마음으로 임해왔다"고 덧붙였다.
변우석은 190가량 되는 장신으로 유명하지만, 과거 큰 신장은 배우 생활에 불리하게 작용했었다고.
변우석은 "너무 키가 크다 보니까 캐스팅 되기도 힘들었고, 같이 호흡을 맞춰야 하는 사람들과의 케미도 중요한 거니까 내 키가 연기에 방해될 수도 있겠다 싶었다"면서도 "이제는 키 큰 배우들이 많아져서 시청자들이 봤을 때도 이질감이 없어진 것 같은데, 운이 좋아진 것 같다. 요즘에는 오히려 많은 장점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과거도 재조명됨에 따라 이전의 '흑역사'들도 함께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에 관해서는 "부끄럽기도 하고 좋은 것도 있다. 지금은 부끄럽다기 보다는 변우석의 삶을 같이 봐주시는 것 같아서 좋다"며 "제가 살아온 시간들과 함께 변우석이라는 사람을 좋아해 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이런 게 있었네 하면서 받아들이고 즐기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변우석을 포털사이트에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로는 '나 혼자 산다'가 뜰 정도로, 그의 일상에 대한 관심이 증대된 것을 알 수 있다.
변우석의 일상을 다룬 콘텐츠에 대한 의욕은 없냐는 물음에는 "그런 콘텐츠를 찍어도 뭔가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쉽게 도전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그래도 기회가 된다면 재밌게 해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끝으로 이전보다 10~20배 달하는 대본을 받는다는 변우석의 목표는 무엇일까.
"어떤 일이든 사람들 대할 때든 진심으로 대하자는 마음을 갖고 있다. 저도 최선을 다했으니 어떤 결과가 나오든 담담히 받아들이고 진심으로 대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살고 싶다. 앞으로도 이 마음을 변치 않으려고 한다"고 내적 목표를 드러냈다.
한편, 변우석이 열연한 tvN '선재 업고 튀어'는 지난달 28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바로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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