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50승도, LG전 첫 승도, 11G 연속 QS도 없었다…LG전 ERA 9.00이라고? 무패 승률왕은 왜 LG만 만나면 작아지나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6. 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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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지난 시즌 KBO리그 승률왕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또 한 번 LG전 승리에 실패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에서 3.19로 올랐으며, LG전 평균자책점도 8.53에서 9.0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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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다. 지난 시즌 KBO리그 승률왕 KT 위즈 윌리엄 쿠에바스가 또 한 번 LG전 승리에 실패했다.

쿠에바스는 지난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로 나왔다.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 4승 5패 평균자책 2.62를 기록하고 있었다. 잘 던졌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은 경기가 많았다. 85탈삼진으로 리그 1위, 평균자책은 2위였다.

4월 1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2실점)부터 10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행진을 이어오고 있었다. 이 10경기 가운데 4경기는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하). 또한 올 시즌 개막전 3월 23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5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실점)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6이닝 이상을 책임졌다.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쿠에바스는 LG만 만나면 작아졌다. LG전 통산 8경기에 나와 3패 평균자책 8.53 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자책 11.45로 부진했다. 상대 전적에서 가장 강한 모습을 보인 한화 이글스전 14경기 10승 무패 평균자책 1.79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다. 9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 LG다.

팀이 4연패 위기였고, 또 어느 때보다 안정적인 투구 내용을 보여주는 쿠에바스다. 이강철 KT 감독도 선발 자원이 빠진 상황에서 쿠에바스가 나오는 날에는 승리를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그러나 이번에도 쿠에바스는 LG의 벽을 넘지 못했다. 5이닝 8피안타 1피홈런 3사사구 3탈삼진 7실점. 패전 투수. 11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도 없었으며, 통산 LG전 첫 승리도 없었다. 또한 KBO리그 통산 113경기 49승(28패)을 기록 중이던 쿠에바스는 이날 경기서 50승을 노렸는데 실패했다.

1회부터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주고 1루수 실책으로 무사 2루, 문성주의 1타점 2루타가 나왔다. 이어 김현수의 땅볼 그리고 오스틴 딘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2회는 삼자범퇴 이닝으로 마무리했지만 3회 1사 이후 문성주에게 3루타를 맞은 쿠에바스는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에는 무사 1루에서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5회에도 김현수에게 1타점 적시타, 박동원에게 1타점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쿠에바스의 한 경기 7실점은 지난 2021년 5월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4.2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10실점을 기록한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또한 시즌 평균자책점이 2.62에서 3.19로 올랐으며, LG전 평균자책점도 8.53에서 9.00이 되었다.

KT는 이날 쿠에바스의 부진 속에 LG에 2-8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5월 승률 3위였던 KT는 최근 10경기 2승 8패 부진 속에 9위까지 처졌다.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반 경기 차로 쫓기고 됐다.

KT 쿠에바스. 사진=천정환 기자
다음 등판에서는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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