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서 뛰도록 허락해줘서 고마워요" 친정팀 향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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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친정팀' 엠폴리를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장소가 엠폴리인 만큼, 이탈리아에선 비카리오가 대표 선수로 선정됐다.
비카리오는 2023-24시즌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비카리오는 이 모든 꿈을 이루게 해준 엠폴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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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친정팀' 엠폴리를 향해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탈리아는 10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엠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카를로 카스텔라니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친선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장소가 엠폴리인 만큼, 이탈리아에선 비카리오가 대표 선수로 선정됐다. 기자회견에 나선 그는 선발 출전과 관련한 질문에 "감독이 결정을 내린다. 나는 플레이 여부에 관계없이 모든 것에 준비가 돼 있다. 운동 선수로서 야심이 있어야 한다. 우리 모두가 원하는 것은 대표팀의 발전이다"라고 답했다.
'친정팀' 엠폴리에 방문한 것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다. 비카리오는 고마움과 존중, 감격스러움 등 다양한 감정을 나타냈다. 그는 "대표팀과 함께 카스텔라니에 복귀하게 돼 감격스럽다. 나와 가족, 그리고 경기장에 있을 엠폴리 팬들에게 정말 좋은 순간이 될 것이다. 확실히 그것은 내게 엄청난 일이다. 내 가치를 보여주고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에서 뛰겠다는 꿈을 이루게 해준 팀이다. 엠폴리에서 경험을 쌓았고, 내게 기회를 준 만큼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비카리오는 2023-24시즌 엠폴리를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엠폴리에서 2년 동안 주전 골키퍼로 나선 만큼, 팀 내 탄탄한 입지를 구축했지만, 토트넘의 관심에 새로운 도전을 원했고 이에 엠폴리 역시 그의 야망을 실현시켜주고자 이적을 허락했다.
토트넘에 합류한 비카리오는 곧바로 '핵심' 선수가 됐다. '레전드' 위고 요리스의 빈자리를 대체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을 테지만, 비카리오는 오히려 이를 즐겼다. 매 순간 최선을 다했고 매 경기 뛰어난 선방으로 토트넘을 이끌었다. 시즌 초반 토트넘이 '미친' 상승세를 이어간 데에는 비카리오의 역할이 컸다.
낭만도 보여줬다. 첼시와의 리그 경기에서 토트넘은 무려 두 명이나 퇴장을 당했지만, 수비 라인을 내리지 않고 첼시를 압박했다. 이로 인해 비카리오에게 가해지는 압박감은 더욱 심했지만, 그는 오히려 적극적인 수비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드림 리그'였던 PL에서의 활약. 이탈리아 대표팀 발탁. 비카리오는 이 모든 꿈을 이루게 해준 엠폴리에 고마움을 표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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