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배구 여제'의 클래스다! ★ 잔치+감동의 눈물바다... 누구보다 화려했던 국대 은퇴식 "모두 감사드린다" [잠실 현장]

잠실=박건도 기자 2024. 6. 9.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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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의 품격이 느껴지는 국가대표 은퇴식이었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를 쓴 김연경(36·흥국생명)을 축복하기 위해 많은 관중과 유명인사까지 총출동했다.

한국 배구 역사 산증인인 김연경은 여자배구의 황금기 주역 중 주역이었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김연경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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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잠실=박건도 기자]
김연경. /사진=뉴시스 제공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연경. /사진=뉴스1 제공
배구 여제의 품격이 느껴지는 국가대표 은퇴식이었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를 쓴 김연경(36·흥국생명)을 축복하기 위해 많은 관중과 유명인사까지 총출동했다.

김연경은 8일 서울 송파구의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인비테이셔널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에서 "많은 분과 국가대표 은퇴식을 하게 되어 기쁘다. 어린 시절부터 항상 태극 마크를 꿈꿨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국가대표로서 마지막 인사를 건넨 김연경에게 관중둘은 열렬한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눈물을 훔치는 팬도 여럿 있었다. 한국 배구 역사 산증인인 김연경은 여자배구의 황금기 주역 중 주역이었다.

은퇴식 전 김연경을 비롯한 여자배구 스타들은 팀 대한민국과 팀 코리아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다. 경기는 김연경을 필두로 한 팀 대한민국의 승리로 끝났다.

김연경. /사진=뉴스1 제공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YK INVITATIONAL 2024에서 김연경 등 국가대표를 은퇴한 선수들이 등번호가 적힌 액자를 들어보이고 있다. 2012 런던 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승 진출을 이끈 김연경은 이날 경기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은퇴하고 오는 9일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를 갖는다./사진=뉴스1 제공
이날 현장에는 연예계 스타들도 총출동했다. 김연경의 은퇴에 함께 감사 인사와 축복을 전했다. 김연경과 함께 방송 출연해 연이 있었던 유재석은 "김연경은 많은 분의 기억에 남을 것이다. 이게 축제라 느꼈다"라며 "코트로 뛰어나가고 싶었는데 참았다. (이)광수가 다리를 다쳐 같이 나가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나영석 프로듀서는 "김연경 선수의 경기를 직관해서 영광이다. 은퇴를 저는 반대합니다만, 언제까지 나라를 위해 뛸 수 없지 않나. 너무 아쉽지만, 사랑하고 기쁜 마음으로 오늘 끝까지 남아 박수쳐 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유재석의 옆에 있었던 이광수는 "김연경은 너무 멋있었다. 앞으로도 멋있을 것이다. 오늘 너무 즐거웠다. 한국 배구도 응원하겠다"라고 응원했다.

나영석. /사진=OSEN 제공

김연경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찾은 유재석. /사진=뉴스1 제공
송은이는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경기를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감히 여자배구는 김연경 전후로 나뉜다고 본다. 김연경 선수 데뷔 이후에 배구를 좋아했던 것 같다. 앞으로 행보를 한마음으로 응원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 역사의 중심에는 항상 김연경이 있었다. 김연경은 2005년부터 2007년, 2009년부터 2021년까지 배구 여자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김연경은 2012 런던올림픽 4위,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2020도쿄올림픽 4위를 달성했다.

김연경의 국가대표 은퇴에 국제배구연맹(FIVB)의 아리 그라사 회장은 경기 전 축전을 통해 "나도 김연경의 열렬한 팬이다. 그는 수백만 명의 훌륭한 롤모델이다. 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다"라며 "모두가 김연경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하는 걸 그리워할 것이다. 헌신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김연경은 직접 선수들에게 연락을 돌리는 등 발로 뛰었다. 한국 배구 현역 선수를 비롯해 은퇴한 레전드들까지 자리를 함께 빛냈다. 9일에 열리는 세계 올스타전에는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튀르키예의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 중국과 일본에서도 활약했던 김연경을 위해 한국으로 모였다.

유재석(왼쪽)과 이광수. /사진=OSEN 제공
김연경(왼쪽). /사진=뉴스1 제공

잠실=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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