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물 건너가나… 美일자리 늘자 인상론 꿈틀

김창성 기자 2024. 6. 9.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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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시장 예상과 달리 다시 급증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며 인상론이 재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며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신규 일자리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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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지 고용보고서 발표… 실업률 소폭 늘고 일자리는 27만개↑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고민 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지난달 미국의 일자리가 시장 예상과 달리 다시 급증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논쟁이 다시 고개를 들며 인상론이 재부상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9일(한국시각)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날 미국 노동부는 개장 전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발표하며 비농업 부문 신규 일자리가 27만2000개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19만개)와 전월(17만5000개) 수치를 크게 상회한다.

실업률은 4.0%로 전월(3.9%)보다 소폭 올랐다. 실업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신규 일자리는 시장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등 미국 노동시장은 여전히 흔들림 없이 강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발표됐던 고용 지표가 모두 둔화한 것으로 드러나 가장 광범위한 고용 지표인 고용보고서도 둔화할 것으로 예측됐지만 예상과 달리 고용시장이 끄떡없었다.

연준의 고민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 같은 데이터와 관련, 치열한 논쟁을 할 것으로 본다. 일각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도 배제하면 안 된다는 주장이 나올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세계 최대의 펀드 블랙록의 제프리 로젠버그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TV와 인터뷰에서 "이번 데이터는 정책입안자들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추가 금리 인상 여부를 심각하게 고민하게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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