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 명소는? 반려견 함께 ‘비둘기낭캠핑장’…별 감상 ‘육백마지기’

캠핑카를 타고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다면? 캠핑카로 하룻밤을 보내기 좋은 전국 명소를 소개한다.

경기 포천의 ‘비둘기낭캠핑장’. 한국관광공사·칠곡군

◆ 경기 포천 ‘비둘기낭캠핑장’=반려견과 함께하는 수도권 캠핑장. 개인 트레일러나 캠핑카 모두 입장 가능한 5만㎡(1만5000평) 규모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곳은 근처에 한탄강과 비둘기낭폭포가 있어 여름철 피서지로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6㎏ 미만 반려동물은 안전줄을 하면 입장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2만8000원∼3만2000원으로 캠핑장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 충북 충주 우륵대교 북단 강변=남한강과 함께 여유를 즐기기 좋은 차박 명소. 강물과 윤슬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밤이면 우륵대교 뒤편 탄금대교에 불이 켜져 화려하게 빛난다. 자고 일어나면 강 위로 물안개가 자욱해 마치 다른 세계에 온 듯하다. 정식 캠핑장은 아니지만 대형 캠핑카도 들어올 수 있을 정도로 땅이 넓고 평평하다. 이곳은 이용요금이 없고 주차장 근처에 화장실이 있어 주말이면 캠핑 마니아들이 몰린다.

경북 칠곡의 ‘칠곡보오토캠핑장’. 한국관광공사·칠곡군

◆ 경북 칠곡 ‘칠곡보오토캠핑장’=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낙동강변 캠핑장. 칠곡군 약목면에 자리하고 있다. 칠곡보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전망대·생태공원이 잘 정비돼 있어 오래 머물러도 질리지 않는다. 이곳은 개수대와 화장실·샤워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이용금액은 사용면적에 비례해 1만∼3만원으로 저렴하며 칠곡보오토캠핑장 누리집에서 예약할 수 있다.

◆ 강원 평창 ‘육백마지기’=별이 쏟아져 내릴 것 같은 산 정상에서 차박을 즐겨보자. 강원 평창군 미탄면 회동리에 있는 육백마지기는 해발 1256m 청옥산 정상에 펼쳐진 넓은 평지다. 밤이면 별이 잘 보이기로 유명하다. 넓은 초원엔 하얀 야생화와 20여기의 풍력발전기가 있어 사진 찍기 좋다. 복잡한 장비 없이 간편하게 차와 몸만 가지고 자연을 즐기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 제주 금능해수욕장=청정 제주 자연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캠핑 성지. 이곳은 해변과 맞닿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 차박을 좋아한다면 제주도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힌다. 캠핑카에서 휴식을 즐기다가 걸어서 1분이면 쪽빛 바다에 발을 담글 수 있다. 바다가 맑고 수심이 얕아서 해수욕하기 좋다. 편의시설도 많다. 온수 샤워장을 성인 기준 3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전남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 한국관광공사·칠곡군

◆ 전남 보성 율포솔밭해수욕장=푸른 솔밭과 쪽빛 바다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곳. 율포솔밭해수욕장은 율포방파제 옆에 조성돼 있으며 인근 공터와 주차장에서 차박과 캠핑을 함께 즐기기 좋은 곳이다. 차로 해변까지 들어가진 못하지만 소나무밭에선 텐트를 펼 수 있어 다양한 형태로 캠핑을 즐기기 좋다. 해수욕장엔 음수대와 화장실·분리수거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