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영토 확장한 신세계 강남점..."백화점에 호텔 DNA 심었다"
이로써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의 영업공간은 8만6600㎡(약 2만6000평)에서 9만3900㎡(약 2만8000평)로 커진다. 더현대서울(8만9100㎡)을 제치고 서울에서 두 번째로 영업면적이 큰 백화점이 된다.
신세계백화점은 박주형 신세계 대표 취임 후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트럴시티의 물리적, 화학적 확장을 추구해왔다. 센트럴시티는 공간을 제공하고 백화점은 콘텐츠로 공간을 채우는 등 서로 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식이었다.
이번에는 종전의 면세점 공간을 백화점이 직접 흡수하고 그곳에 백화점과 호텔의 DNA를 심었다. JW메리어트 호텔과 백화점 명품관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특성을 살려 호텔과 백화점의 DNA를 결합한 신개념 공간으로 꾸몄다.
집에는 사는 이의 취향과 안목이 깃들기 마련이란 점에 착안해 오직 신세만이 큐레이팅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뜻으로 '신세계의 집'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강남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식 스시집인 김수사가 이곳에 처음으로 분점을 낸다. 1932년부터 4대째 이어져 오는 토쿄 최고의 장어덮밥 전문점 '우나기 욘다이메 키쿠카와' 매장도 국내 최초로 입점한다.
12곳의 식당은 공용홀을 모두 없애고 카운터테이블과 다이닝룸만 남겼다. 셰프가 직접 쥐어주는 스시와 손수 구워주는 고기를 맛볼 수 있게 된다.
이탈리아 피에몬테주 바롤로의 명품 와이너리 '지아모코 콘테르노'와 보르도 와인을 전통 방식으로 복원한 '리베르 파테르' 등 독창적이고 희소한 와인 등을 유통업계 최초로 확보해 선보인다. 또, 세계적인 위스키 브랜드 '맥켈란'과 '산토리'의 헤리티지를 경험할 수 있는 단일 매장도 들어선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는 "하우스 오브 신세계는 신세계백화점이 지금까지의 노하우와 역량을 집약해 선보이는 단 하나의 명품 공간"이라며 "공간과 콘텐츠, 고객의 마음을 채우는 서비스 혁신을 통해 오직 오프라인 공간만이 줄 수 있는 대체 불가능한 가치와 매력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우 기자 minu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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