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中·日' 간다… 해외 상륙 본격화한 국내 게임사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게임 시장의 성장세가 꺾이면서 고전하고 있는 게임사들이 중국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핵심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시장을 형성하는 일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사들은 최근 핵심 수출 상대국인 중국과 일본 시장을 공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 3월 발간한 '2023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국내 게임의 수출 국가별 비중은 중국이 30.1%로 가장 높고 이어 일본이 14.4%로 2위에 올랐다. 동남아 14.2%, 대만 12%, 북미 11.5%, 유럽 9.8%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게임사의 중국 진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중국 국가신문출판국(NPPA)은 지난 5일 해외 게임 15개를 대상으로 신규 판호 (서비스 허가권) 발급을 재개했다. 중국 출시를 준비 중인 펄어비스의 게임 '검은사막'(중국 서비스명 黑色沙漠)도 목록에 포함됐다.
검은사막의 중국 서비스는 현지 최대 IT·게임 기업인 텐센트가 맡을 예정이다. 텐센트는 지난달 28일 열린 게임 컨퍼런스 'SPARK(스파크) 2024'에서 검은사막을 공개하면서 중국 서비스를 예고한 바 있다.
앞서 넥슨이 글로벌 게임사 텐센트게임즈를 통해 지난달 22일 중국 시장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순위 1위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등 장기 흥행의 신호탄을 쐈다.
중국 시장 내 던파 모바일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 국내 게임사들도 중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중국 판호를 발급받은 위메이드의 '미르M: 뱅가드 앤 배가본드'(미르M)와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앤 소울2'(블소2)도 현지 퍼블리셔와 함께 출시를 위한 현지화 작업을 진행중이다.
국내 게임사들은 한국 게임 이용률이 높지 않은 일본 시장 공략에도 다시금 나서고 있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지난달 발표한 '2024 해외한류실태조사'에 따르면 일본인 1000명 중 한국 게임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한 비율은 26.1%에 불과, 조사 대상 26개국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1인당 월평균 한국 게임 이용시간을 비교한 결과 일본은 6.9시간을 기록해 가장 낮은 캐나다(5.9시간)의 뒤를 이었다. 한국 게임 유료 이용의향 국가별 비교에서도 일본 이용자들의 50.9%는 '의향 없음'을 선택해 26개국 중 카자흐스탄(57.1%)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국내 게임사들이 일본에 주목하는 이유는 미국, 중국과 함께 세계 3대 게임시장을 형성하는 일본 시장 규모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게임시장 규모는 2027년까지 3.9%의 성장률을 유지해, 약 226억32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달 29일 나인아크가 개발한 서브컬처(일본 애니메이션풍)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 '에버소울'의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버소울은 일본 유명 성우를 기용한 풀더빙 지원은 물론 지난 2월 현지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현지화 작업을 진행했다.
위메이드플레이도 신작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를 지난달 일본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 3월부터 대만 현지에서 서비스 중인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일본 출시에 이어 이르면 3분기 국내 및 글로벌 출시도 준비중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해외 게임사 요스타와 이달 26일 글로벌 출시를 앞둔 '쿠키런: 모험의 탑'의 일본 지역 퍼블리싱 계약을 맺었다. 일본 사용자에 맞춘 최적 게임 서비스와 현지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요스타와 손잡고 쿠키런: 모험의 탑의 안정적인 서비스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헬스S] 순서만 바꿔도 당뇨 예방… '혈당 스파이크' 막는 식사법 - 머니S
- 임영웅의 끝없는 인기… 아이돌차트 랭킹 167주 연속 1위 - 머니S
- "지인들이 참다못해"… '히어로' 임영웅 미담 '화제' - 머니S
- "배민 '2딸라' 안 타요"… '2000원대 배달료' 등 돌린 라이더 - 머니S
- 이혼 6개월 만에 새 남친?… 율희 "좀 더 조심하겠다" - 머니S
- [여행픽] "이번 주말이 피크"… 샤스타데이지 보러 떠나요 - 머니S
- 유상철 추모한 이강인 "존경하는 스승님, 보고 싶습니다" - 머니S
- 우유팩 던진 손님, 가스총 쏜 점주… 편의점 결투 결과는? - 머니S
- 무면허 음주운전자에 판사가 한 말 "잘못 인정하고 운전거리 짧다" - 머니S
- 20년 경찰 생활→ 보이스피싱 전달책→ 징역 1년2개월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