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까지 1실점 순항→4회 5실점 와르르…알드레드 KBO 데뷔전, 희망 혹은 절망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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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알드레드는 3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하다가 4회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부진을 보였다.
하지만, 알드레드는 3회 초 첫 실점을 내줬다.
이렇게 알드레드의 데뷔전 부진 속에 8대 9 한 점 차 석패를 당한 KIA는 두산과 경기 차가 사라진 리그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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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알드레드는 3회까지 1실점으로 순항하다가 4회 5실점으로 와르르 무너지는 부진을 보였다. 알드레드는 희망 혹은 절망 가운데 무엇을 남겼을까.
알드레드는 6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6실점을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5월 29일 윌 크로우의 대체 임시 외국인 투수로 영입됐다. 계약금 2만5천달러, 연봉 30만달러 등 총액 32만 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31일 한국으로 입국한 알드레드는 취업 비자 발급 뒤 8일 KBO리그 데뷔전 마운드에 올랐다.
이어 이 감독은 “불펜 투구하는 걸 영상으로 봤다. 확실히 마운드 위로 올라갈 때 느낌 자체가 다르더라. 예민해지면서 집중하는 게 보였는데 근성 있는 투구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코너 제구와 공 움직임을 눈여겨서 지켜보겠다. 알드레드 뒤로는 임기영 선수가 대기하면서 타이밍에 맞게 투입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알드레드는 이날 1회 초 2점의 득점 지원 아래 1회 말 마운드에 올랐다. 알드레드는 선두타자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허경민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알드레드는 양의지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을 매듭지었다.
KIA는 2회 초 5대 0까지 도망갔다. 알드레드는 2회 말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면서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알드레드는 3회 초 첫 실점을 내줬다. 알드레드는 3회 초 1사 뒤 조수행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이어 라모스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알드레드는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양의지와 김재환을 각각 2루수 뜬공과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4회 말이 문제였다. 알드레드는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기연과 김재호에게 연속 볼넷을 내줘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알드레드는 이유찬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은 뒤 조수행에게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내줘 3실점째를 기록했다.
결국, KIA 벤치는 임기영을 마운드에 올렸다. 임기영이 라모스에게 희생 뜬공을 맞은 뒤 양의지에게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맞아 알드레드의 실점은 ‘6’까지 늘었다.
알드레드는 이날 총 78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51개를 기록했다. 알드레드는 최고 구속 148km/h 속구(21개)와 함께 커브(29개), 싱커(19개), 체인지업(9개)을 섞어 두산 타선을 상대했다. 결과적으로 4회 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내준 연속 볼넷이 화근이었다. 특히 우타자들을 상대로 제구와 피안타 억제에 어려움을 겪은 만큼 향후에도 알드레드의 성공 가능성은 우타자 상대 흐름에 달린 분위기다.
이렇게 알드레드의 데뷔전 부진 속에 8대 9 한 점 차 석패를 당한 KIA는 두산과 경기 차가 사라진 리그 2위를 유지했다. 이제 9일 경기에서 패한다면 리그 3위까지 하락할 수 있는 가운데 KIA는 9일 선발 마운드에 윤영철을 올려 스윕 패를 막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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