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도 늘어났는데...中, 진출 실패 위기 "그냥 해체해! 14억 인구 부끄럽다"

가동민 기자 2024. 6. 9.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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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FIFA랭킹 88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에 놓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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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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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중국이 월드컵 2차 예선을 통과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에 위치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6차전에서 중국(FIFA랭킹 88위)과 맞대결을 펼친다.

C조에는 한국, 중국, 태국, 싱가포르가 속해 있다. 현재 대한민국이 1위(승점 13, 득실차 +18), 중국이 2위(승점 8, 득실차 +1), 태국이 3위(승점 5, 득실차 –2), 싱가포르가 4위(승점 1, 득실차 –17)다.

2차 예선에서 2팀만 최종 예선으로 향한다. 한국은 이미 조 1위를 확정지으면서 최종 예선에 진출했다. 남은 1자리를 두고 중국과 태국이 다퉈야 하는 상황이다. 지금 순위로는 중국이 앞서 있지만 C조 6차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도 있다.

중국이 한국에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포르에 승리하면 중국이 3위, 태국이 2위가 될 가능성이 생긴다. 두 팀은 승점 8점으로 동률이 되고 득실차로 순위가 갈리게 된다. 중국이 한국에 몇 점 차이로 패배하고, 태국이 싱가포르에 몇 점 차이 승리하는지에 달려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는 중국이 한국에 지고, 태국이 싱가포르에 이길 확률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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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참가국이 늘어났다. 이전까지는 32개국이 참가했지만 2026 북중미 월드컵은 48개국이 참가한다. 그러면서 월드컵 출전 티켓도 늘어났다. 기존에는 아시아에 4.5장이 주어졌고 이번에는 8.5장이다. 4장이나 추가된 만큼 아시아 팀들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수월해졌다.

그런 상황에서 중국이 월드컵 진출 실패 위기에 놓인 것이다. 심지어 최종 예선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2차 예선에서 좌절되는 수준이다. 중국 팬들은 "그냥 대표팀을 해체해라. 14억 인구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강력하게 비판했다.

최근 중국 대표팀이 처참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연령별 대표팀부터 성인 대표팀까지 국제 대회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올해 초에 열린 아시안컵에서는 2무 1패를 거두며 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중국은 3경기에서 단 1골도 넣지 못했다. 중국이 이번에도 월드컵 진출을 이뤄내지 못하면 6회 연속 실패라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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