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60km 강속구 안 던지고…2주 휴식 사사키 6이닝 3안타 1실점(비자책), ERA 1.96 괴물모드[민창기의 일본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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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우 특별한 투수다."
히로시마 카프의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이 8일 지바 롯데 마린즈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3)를 두고 한 말이다.
2연패 중이던 지바 롯데는 사사키의 호투를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지난 3주간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낸 지바 롯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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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매우 특별한 투수다."
히로시마 카프의 아라이 다카히로 감독이 8일 지바 롯데 마린즈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23)를 두고 한 말이다. 14일간 어깨를 식히고 돌아온 사사키가 인터리그(교류전) 히로시마 원정경기에서 6이닝 1실점(비자책)했다. 5월 24일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 이어 15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을 1.96으로 끌어내렸다.
충분히 쉬고 나온 사사키는 강력했다. 23타자를 맞아 90구를 던져 3안타, 사구 1개를 내줬다. 최고 시속 157km 찍었고 삼진 9개를 잡았다. 2연패 중이던 지바 롯데는 사사키의 호투를 앞세워 3대1로 이겼다.
지바 롯데는 전날(7일) 히로시마에 0대4 영봉패를 당했다. 히로시마 베테랑 우완 오세라 다이치(33)가 지바 롯데를 상대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지바 롯데는 볼넷 5개를 골라 두 차례 2루까지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고개를 떨꿨다.
노히트 노런의 굴욕을 하루 만에 사사키가 갚아준 셈이다.
지난 3주간 드라마틱한 시간을 보낸 지바 롯데다. 5월 14일 오릭스 버팔로즈전부터 6월 1일 한신전까지 11연승을 달렸다. 이승엽이 주축타자로 활약했던 2005년 이후 19년 만에 최다 연승을 기록했다.
이 기간에 4차례 무승부를 포함해 15경기 무패. 5월 31일과 6월 1일, 이틀 연속 한신을 상대로 연장전 끝내기 승을 올렸다. 5월 29~30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에서 이틀 연속 9회 동점타를 터트려 연장 무승부로 마쳤다.
15경기 무패 후 흔들렸다. 6월 2일 한신 우완선발 사이키 히로토에게 9이닝 6안타 무4사구 완봉패를 당했다. 지난 4일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2대18로 대패했다. 23안타를 내주고 올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개막전 선발투수 오지마 가즈야가 3이닝 11실점했다. 무패 행진이 끝나고 5경기에서 1승4패.
가라앉은 분위기를 사사키가 살렸다. 이날 지바 롯데 타자들은 루틴에 따른 타격훈련 없이 경기에 들어갔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타선이 9안타를 쳤다. 요시이 마사토 감독의 결정이 효과를 봤다.
초반 살짝 고전했다. 1회말 2사후 3번 노마 다카요시를 사구로 내보냈다. 볼카운트 1B2S에서 6구째 시속 143km 포크볼이 빠졌다. 이어 4번 고조노 카이토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초구 직구가 스트라이크존 한가운데로 몰렸다.
2사 1,2루. 5번 스에카네 쇼타와 7구까지 가는 승부가 이어졌다. 2B2S에서 시속 157km 직구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2회말 1사 1,2루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9번 다마무라 쇼고의 번트 타구를 잡은 사사키가 1루로 송구를 했는데 악송구가 됐다. 가까스로 타자주자를 잡았지만,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이후 3회부터 6회까지 1안타로 봉쇄했다. 아웃카운트 12개 중 7개를 삼진으로 잡았다. 제구 위주로 히로시마 타선을 효과적으로 공략해 추가실점 없이 마무리했다. 3-1 리드 상황에서 불펜에 마운드를 남겼다. 히로시마 원정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사사키는 5월 24일 소프트뱅크를 상대로 7이닝 5안타 1실점 호투를 했다. 지난 주말 한신전에 선발등판이 예정돼 있었는데, 5월 28일 1군 등록이 말소됐다. 구단은 "소프트뱅크전 등판 후 피로 회복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안고 있다. 2020년 입단해 한 번도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엔 세 차례 잔부상으로 휴식을 취했다. 구단의 과보호라는 얘기도 있었다. 시속 160km대 강속구가 매력적이지만, 먼저 내구성을 증명해야 한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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