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농기계에도 달기만 하면 자율주행..."완전 무인 작업 목표"

오선열 2024. 6. 9. 05:3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요즘 농촌에는 다양한 자율주행 농기계들이 도입되고 있죠.

노동력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여줘 좋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요.

오래된 농기계에 간편한 보조장치만 달아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물이 가득한 논에 모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이앙기 스스로 방향을 잡아 움직이고, 농민은 모판만 채워줍니다.

구매한 지 10년이 넘은 트랙터도, 핸들 조작 없이 메마른 땅을 일정하게 고릅니다.

농기계에 부착된 자율주행 보조장치 덕분입니다.

[이주영 / 농민 : 어려운 점이 없고 작동 자체도 버튼이 몇 개 안 돼요. 주행보조를 쓰면 이게 내가 정말 원하는 대로 반듯하게 나오기 때문에 실수를 많이 줄일 수가 있습니다.]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한 보조장치는 농지의 위치와 지형을 인식하고, 스마트폰이나 스위치를 통해 자율주행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오래된 농기계에도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도 높습니다.

[손승락 / 자율주행 농기계 업체 연구소장 : 자율주행 농기계를 구매할 필요 없이 농기계의 자율주행을 이뤄내실 수 있고, 2명 필요 없이 저희 같은 경우에는 1명만으로 작업을 할 수 있어서 50%의 절감을….]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자율 주행 보조장치를 민간 기업을 통해 전남과 전북 천여 개 농가에 보급하고, 동남아 수출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사람 없이 주행과 작업 모두 수행할 수 있는 '완전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지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정인 /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벤처투자지원팀장 : 기술 개발 스타트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농촌 소멸에 대한 문제 해결이라든지 농촌의 인력 부분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큰 효과를 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고령화로 일손 부족을 겪는 농촌에 다양한 자율주행 농기계가 보급되면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