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까지 삼킨 변우석 앓이, 주우재 “내 과거까지 파헤쳐져”[어제TV]
[뉴스엔 이하나 기자]
‘놀면 뭐하니?’ 멤버들도 변우석 앓이에 동참했다.
6월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놀뭐 플리마켓이 진행됐다.
멤버들은 플리마켓을 논의를 위해 카페에 모였다. 유재석은 “요새 (변)우석이가 뜨면서 같이 화제되더라”며 모델 시절 사진을 언급했다. 주우재는 “우석이랑 (장)기용이가 너무 인기가 많아지면서 나도 같이 파헤쳐지는 거다”라고 말했다.
과거 사진이 공개되자 유재석은 “네가 저기에 왜 끼어 있는 거냐. 네가 약간 ‘여고괴담’ 느낌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미주는 “근데 오빠 좀 서운하긴 하겠다. 다른 사람들이 오빠 막 이렇게 좋아하진 않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유재석은 하하가 변우석을 정말 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에 변우석은 “형은 어차피 우석이 성격이랑 상관없이 일단 핫하면 달라 붙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이경은 “잠깐이지만 그걸 느낀 적 있다. 내가 드라마 잘됐을 때 나만 보면 ‘박민환이’라고 했다”라고 공감했고, 하하는 “이게 대중의 척도다”라고 해명했다.
플리마켓 장소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챙겨온 물품들을 공개했다. 하하가 ‘슬램덩크’ 극장판 시사회 초청받았을 때 받은 농구공을 꺼내자, 유재석은 “이거 얼마야. 지호가 농구해”라고 관심을 받았다. 하하는 자신의 작업실에 있던 대형 코끼리 인형 가격을 검색한 뒤 120만 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유재석은 LP 플레이어와 콜드플레이 LP판 등에 이어 딸 나은이가 어린 시절 가장 좋아했던 팝업북을 내놨다. 하하가 “나은이한테 허락받았나. 가져간 것 아나”라고 걱정하자, 유재석은 “나은이한테 ‘가져가도 될까?’라고 했더니 ‘많이 봐서 괜찮다’라고 했다”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유재석은 나은이와 함께 했던 보드게임을 공개한 뒤 직접 시범을 보였다. 유재석은 “생각보다 재밌다. 나은이 막 자지러진다. 할 만큼 했다. 내가 너무 피곤해서 가져왔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2005년에 유행했던 명품 빅벨트를 내놨다. 하하가 “사 가는 사람이 있으면 말리고 싶다”라고 말하자, 주우재는 청청 패션에 직접 벨트를 차 봤다. 하하는 “변우석 같다”라고 발했고, 주우재는 발끈했다.
첫 손님으로 방문한 김석훈은 MBC 예능 국장이 된 것처럼 이이경, 박진주의 방송 모니터를 한 뒤 아내를 위한 마사지기부터 유재석의 LP, 주우재의 옷 등을 구매했다. 유재석은 “석훈이가 물건 보면 눈이 도네”라고 말했다. 계속 되는 구매에 김석훈은 “내가 블랙홀에 빠진 느낌이 든다”라면서도 “‘놀면 뭐하니’ 오면 가져가는게 많고 좋다”라고 말했다.
김석훈 덕에 개시를 마친 멤버들은 유재석의 단골 중국집에서 함께 점심 식사를 했다. 1991년부터 단골이었다는 유재석은 “석훈이한테 늘 얻어먹다가 간만에 석훈이를 우리 동네 불러서 먹어서 좋다. 강남에서 석훈이가 맛있게 먹었다니까 기분이 좋다. 이런 기분이었을 거 아니야 네가”라고 뿌듯해 했다. 김석훈은 “나는 내가 데려간 식당에서 사람들이 맛있게 먹어줄 때가 제일 행복하다”라고 공감했다.
김석훈을 보낸 멤버들은 오후 장사를 준비를 시작했다. 주우재가 “나도 지인 전화 해 보겠다”라며 어딘가 전화를 걸자, 하하는 “누구한테 하는데? 겹치면 안 되니까”라고 물었다. 그때 이이경은 “변우석?”이라고 외쳤고, 하하는 깜짝 놀랐다.
두 번째 손님으로 임원희가 이끄는 전파상사가 다녀간 후 세 번째 손님이 플리마켓으로 접근했다. 이이경이 “변우석?”이라고 말하자, 카메라도 놀라서 흔들렸다. 그러나 손님의 정체는 조세호였다. 주우재의 전화 한 통으로 달려온 조세호의 등장에 주우재는 “이거 여기 팔러 왔나 보다”라고 가방을 뺏으려는 장난을 했다. 이에 조세호는 “이건 못 팔아. 그 친구한테 선물받은 거야”라고 예비신부와의 애정을 과시했다.
주우재는 “이거 70만 원인데 60만 원에 주겠다”라고 이전 판매 때와 다른 모습을 보였고, 하하는 “이거 2만 원인데 15만 원에 줄게”라고 장난을 쳤다. 조세호는 “2만 원인데 15만 원이면 사야 한다”라고 쿨한 반응을 보였다.
조세호의 쿨한 구매에 판매 열기도 올랐다. 조세호는 “제가 회의를 가야한다. 저희 팀원들한테 선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두 손으로 들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건을 구매했다. 하하는 “VIP 나가신다”라고 외쳤고, 유재석도 “역시 쇼핑은 조세호다”라고 기뻐했다. 조세호 퇴장 후 주우재가 “VIP 손님은 제가 부른 거다”라고 뿌듯해 하자, 멤버 전원 주우재에게 박수를 보냈다.
김용준과 함께 방문한 이주연은 조카 바보라고 밝히며 유재석의 팝업북을 구매했고, 김용준의 추천을 받은 유재석은 전화로 KCM에게 명품 빅벨트를 판매했다.
마지막 손님으로 이미주의 초대를 받은 여자친구 출신 소원이 방문했다. 소원은 이미주와 친했는데, 연애를 시작한 후 자신을 버렸다고 폭로했다. 소원은 유재석의 보드 게임, 주우재의 가방과 점퍼 등을 구매한 뒤, 유재석의 요청에 여자친구 히트곡 안무를 선보이다 울컥했다.
하하는 당초 10만 원에 판매하려던 코끼리 인형을 “돈 많이 벌고 싶다”는 소원에게 5만 원에 팔았다. 하하는 “나도 얘랑 같이 있으면서 좋은 일이 많았다. 좋은 기원을 느껴달라”고 응원했다. 멤버들은 플리마켓으로 81만 6천 원의 수익을 올렸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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