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서 똥기저귀 갈고 버리고 간 손님…"불친절" 적반하장 리뷰

최인선 인턴 기자 2024. 6. 9.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음식점에서 아기가 대변을 본 기저귀를 갈고 가게 내부 쓰레기통에 버린 손님으로부터 오히려 불친절하다는 리뷰를 받아 당황스럽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통 양해를 구하고 갈고 기저귀는 알아서 가져가는데" "답글 다는 게 좋을 듯" "이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아기 부모들도 욕먹는다" "불친절한 가게라고 오해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곡성=뉴시스] 음식점 테이블. 기사 본문과는 무관한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음식점에서 아기가 대변을 본 기저귀를 갈고 가게 내부 쓰레기통에 버린 손님으로부터 오히려 불친절하다는 리뷰를 받아 당황스럽다는 한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5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음식점에서 애기 똥 기저귀 가는 게 맞는 걸까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올린 자영업자 A씨는 "오늘 일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털어놨다.

A씨는 "오늘 아기를 데리고 온 손님이 있어서 제일 구석 자리로 안내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갑자기 식사 중 아기 기저귀를 갈기 시작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손님이 기저귀를 갈고 가게 세면대 옆 쓰레기통에 버리려고 해서 문 나가면 화장실이 바로 있으니 나가서 버리라고 했다"고 말했다.

A씨는 "시간이 지나 해당 손님이 가게 리뷰에 '불친절하고 눈치를 줬다'고 적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서울=뉴시스] 음식점에서 아기 기저귀를 갈고 가게 내부 쓰레기통에 버리려던 손님에게 나가서 버리라고 했다는 이유로 불친절하다는 리뷰가 달렸다는 자영업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아프니까 사장이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리뷰에는 "고기 맛은 있는데 다시는 방문하고 싶지 않다. 엄청 불친절하고 눈치 보면서 먹었다"며 "다시는 가고 싶지 않다"고 적혀있다.

그는 "기저귀를 나가서 치우라고 한 게 눈치를 주고 불친절한 거냐"면서 "가게도 오피스 상권이라 층마다 화장실이 있었고 변기 칸이 3개씩 있었다"고 했다.

이어 "5년 동안 가게 안에서 똥 기저귀 가는 분은 처음"이라며 "내가 잘못한 거냐"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보통 양해를 구하고 갈고 기저귀는 알아서 가져가는데" "답글 다는 게 좋을 듯" "이런 사람들 때문에 멀쩡한 아기 부모들도 욕먹는다" "불친절한 가게라고 오해받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insun@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