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1호 영입 무산? 계약 앞두고 '출국 금지' 날벼락→"합류 계획 이상 없다"

김아인 기자 2024. 6. 9. 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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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출국 금지를 당했지만, 예정대로 PSG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PSG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포노프가 곧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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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RMC 스포르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출국 금지를 당했지만, 예정대로 PSG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포포투=김아인]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출국 금지를 당했지만, 예정대로 PSG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번 여름 골키퍼 영입에 나섰다. 백업 골키퍼로 뛰고 있던 케일러 나바스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나는 게 확정됐기 때문이다. 나바스는 잔루이지 돈나룸마와 경쟁 체제에서 점점 밀려나면서 2번 골키퍼로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그동안 돈나룸마가 확고한 선발로 자릴 지켰지만, PSG는 다음 시즌부터 골키퍼 자리에도 주전 경쟁을 시킬 예정이다.


사포노프를 새로운 골키퍼로 낙점했다. 자국 클럽 크라스노다르에서 유스 시절부터 성장한 그는 팀의 주전 골키퍼로 꾸준히 활약해 왔다. 예리한 반사 신경과 날카로운 선방력으로 일찍부터 러시아 골키퍼 기대주로 이름을 날렸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11번의 클린 시트와 27실점만을 기록했고, 선방 확률은 79.4%에 빛났다.


이적 절차가 진행되면서 PSG의 올 여름 1호 영입이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월 29일(이하 한국시간) “사포노프가 PSG로 이적한다. 크라스노다르에서 PSG로 합류하는 계약이 체결됐다. 2000만 유로(약 298억 원)의 추가 옵션을 포함한 금액이 합의됐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고,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 예정이다”고 이야기하면서, 이적이 임박했을 때 덧붙이는 'Here we go' 멘트도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출국 금지를 당했지만, 예정대로 PSG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로마노 SNS.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출국 금지를 당했지만, 예정대로 PSG에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사포노프의 출국 금지 소식이 전해졌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여러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사포노프는 전처인 아나스타샤 카자체크(두 사람은 3년 동안 딸의 양육권을 놓고 다투고 있음)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자녀 양육비 미지급으로 인해 더 이상 해외 출국을 할 수 없게 됐다고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사포노프의 변호사가 'MATCH TV'를 통해 “금액을 확인하거나 부정할 순 없다. 하지만 빚이 상당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약 62만 유로(약 9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포노프는 이 금액을 모두 지불해야 러시아를 떠날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PSG로 예정대로 합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로마노 기자는 “PSG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 그들은 사포노프가 곧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새로운 골키퍼가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프랑스 '르 파리지앵'은 “PSG는 7월 프리시즌 준비를 시작할 때 사포노프를 출전시킬 계획이다”고 이야기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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