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오는 맏형 '진'..."6월은 BTS의 시간"

이경국 2024. 6. 9.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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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일 그룹 BTS의 맏형 진이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옵니다.

진의 전역과 BTS 데뷔 11주년을 맞아 팬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예정돼있습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2년, 멤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육군 현역으로 입대했던 맏형 진.

[진 / 지난 2022년 입대 당시 :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 건강이 최우선이니까 저도 아프지 않을 거고, '아미' 여러분도 아프지 말고 파이팅하십시오. 파이팅!]

오는 12일, 18개월간의 군 복무를 마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옵니다.

하루 뒤인 13일은 마침 BTS 데뷔 11주년이 되는 날.

진은 이를 기념해 열리는 팬 축제에 참석해 팬 1천 명과 포옹하는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아미와 가까운 거리에서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진의 제안으로 마련된 행사입니다.

같은 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선 팬들을 위한 체험 행사도 함께 열립니다.

소속사가 진이 참석하는 행사의 응모 대상을 특정 기간 앨범을 산 사람들로 제한했다가 반발 끝에 부랴부랴 확대하는 등 논란도 있었지만,

6월을 BTS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군 복무 중인 정국이 팬들을 위해 입대 전 녹음해둔 디지털 싱글을 공개했고,

유튜브에서 BTS의 과거 공연들을 무료로 볼 수 있는 '스트리밍 축제'도 준비됐습니다.

멤버들은 입대로 인한 공백기, 이른바 '군백기'를 채우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RM과 제이홉은 입대 전 부지런히 작업해 둔 앨범을 공개해 국내외 큰 호평을 받았고,

슈가는 웹 예능 영상을 차례로 공개하며 팬들의 허전함을 달랬습니다.

[임희윤 / 대중음악평론가 : 사회에 나와 있지 않은 상황에서도 계속 소비할 수 있도록 소통형 콘텐츠를 많이 만들었습니다. 새로운 '군백기' 문화를 K팝에 보여주는….]

진의 전역에 이어 제이홉은 10월, 다른 멤버들도 내년 6월 모두 병역의 의무를 마칠 예정입니다.

K팝 시장이 침체기에 빠졌단 분석이 나오는 데다, 이들이 소속된 하이브도 내부 충돌로 혼란한 상황.

1년 뒤 다시 완전체로 돌아올 BTS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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