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매체들의 평가는 갈리지만···“유벤투스가 관심” 이게 ‘진짜’ 김민재의 가치
독일 매체들의 평가는 여전히 갈리지만, 그게 ‘철기둥’의 가치를 손상시키지는 않는다. 이번에는 또 다른 ‘빅클럽’으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게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올바른 평가다.
독일 매체 ‘TZ’는 8일 “뮌헨은 (레버쿠젠의) 요나단 타 영입과 함께 최고 수준의 센터백 보강을 원한다는 루머가 돌고 있다”며 “타의 영입은, 기존 뮌헨의 센터백이 팀을 떠나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민재가 이탈리아 최고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벤투스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영입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과 다른 문제로, 김민재의 비싼 ‘몸값’을 어떻게 감당하느냐가 관건이다.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5500만 유로(약 820억원)로 평가된다. 뮌헨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들인 비용이 5000만 유로였다. 적어도 이 정도는 지불해야 하는데, 유벤투스 입장에서 쉽게 지불할 정도의 금액은 아니다. 다만, 유벤투스 정도의 빅클럽이 김민재를 주시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김민재의 가치가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에서 경쟁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독일 매체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TZ는 “김민재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더불어 뮌헨의 방출 후보로 언급되고 있다”며 “타가 합류할 경우 경쟁을 펼쳐야 한다. 김민재의 이적 여부는 콤파니 감독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했다. 반대로 ‘바바리안 풋볼’은 “뮌헨은 6명의 방출 명단을 작성했다”고 전했는데 여기에 포함된 선수는 세르주 그나브리, 킹슬리 코망, 레온 고레츠카, 요슈아 키미히, 누사르 마즈라위, 그리고 마티아스 데 리흐트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말미 경기력 기복이 심한 모습을 보이며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잃고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하지만 시즌 후 투헬 감독이 물러나고 새로 지휘봉을 잡게 된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들이 많다. 실제로 영국 ‘미러’와 분데스리가 사무국은 다음 시즌 뮌헨의 예상 베스트 11에 김민재의 이름을 올려놓기도 햇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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