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남 오물 풍선 또 부양...낙하물 주의"
[앵커]
북한이 남측을 향해 오물 풍선을 다시 띄우고 있습니다.
합참은 밤사이 바람이 남쪽으로 향할 가능성이 있으니, 낙하물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윤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쯤 기자단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풍향은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향하고 있지만,
밤사이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있어서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합참은 만약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일과 29일과 지난 1일부터 2일, 이렇게 두 차례에 걸쳐 각종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날렸고, 천 개 가까운 풍선이 남측에서 발견됐는데요.
이번 3차 오물 풍선 살포는 6일 만입니다.
[앵커]
앞서 북한은 대남 풍선 살포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왜 다시 띄우는 건가요?
[기자]
앞서 지난 2일 북한은 김강일 국방성 부상 명의의 담화를 통해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확성기 재개 가능성 등을 거론하자, 도발을 멈추기로 한 건데요.
다만, 만약 대북 전단이 날라오면 100배로 보복하겠다고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겨레얼 통일연대가 어젯밤 (7일) 대북 전단 20만 장을 강화도에서 살포하는 등 탈북민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활동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보복을 실행에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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