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의 꽃은 역시 홈런'…3홈런 터트린 샌디에이고, 5연패 탈출하며 NL서부지구 2위 자리 고수

이상희 기자 2024. 6. 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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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안 풀리는 집'으로 유명해진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무려 18경기 만에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리며 5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8일 경기 전 통계전문사이트 스탯츠(Stats) 자료를 인용해 "샌디에이고 구단은 1913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막아주는 것)를 하고, 타석에선 상대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5연패한 최초의 팀이 됐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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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

(MHN스포츠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최근 '안 풀리는 집'으로 유명해진 김하성(29)의 소속팀 샌디에이고가 무려 18경기 만에 한 경기 3홈런을 터트리며 5연패 늪에서 빠져 나왔다.

샌디에이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10-3으로 승리했다. 최근 5연패로 부진했던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에서 3홈런 포함 장장 14안타를 몰아쳐 10-3으로 승리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유니온-튜리뷴은 8일 경기 전 통계전문사이트 스탯츠(Stats) 자료를 인용해 "샌디에이고 구단은 1913년 이후 처음으로 선발투수가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막아주는 것)를 하고, 타석에선 상대팀보다 더 많은 안타를 치고도 5연패한 최초의 팀이 됐다"고 보도했다. 때문에 이날 경기 승리는 단순한 1승이 아니라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샌디에이고 타선은 8일 경기에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5)-주릭슨 프로파(31)-김하성(29)까지 3홈런을 쏘아 올렸다. 샌디에이고 타선이 한 경기에서 3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무려 18경기 만이다.

(8일 경기에서 홈런을 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김하성-주릭슨 프로파(왼쪽부터))
(샌디에이고 유틸리티맨 주릭슨 프로파)

타티스 주니어는 이날 경기 후 가진 미국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홈런은 칠 때도 있고 못 칠때도 있다"며 "나는 파워를 겸비한 타자가 되고 싶다. 모든 이들이 홈런을 좋아한다. 나도 그렇다. 하지만 홈런을 치기 이전에 먼저 공을 제대로 칠 수 있어야 한""고 자신의 생각을 털어놨다. 배트 중심에 공을 제대로 맞출 수 있어야 파워도 실을 수 있고, 그 파워가 빛을 본다는 뜻으로 풀이할 수 있다.

샌디에이고는 8일 경기 1회말 공격 때 타티스 주니어와 프로파의 '백투백' 홈런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5회에 터진 김하성의 투런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빅터 로드리게즈 샌디에이고 타격코치는 8일 경기 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우리는 샌디에이고의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을 좋아한다"며 "정말 그렇다. 하지만 파워도 필요하다"며 홈런과 장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샌디에이고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이날 경기 승리로 9일 현재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33승 34패 승률 0.493을 기록 중이다.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이어 계속 2위 자리를 고수하게 됐다. 하지만 최근 5연패를 당해 3위 샌프란시스코에 단 반 경기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만약, 샌디에이고가 9일 경기에서 패하고, 샌프란시스코가 승리하면 두 팀 간의 순위가 바뀔수도 있다. 5연패 늪에서 빠져 나온 샌디에이고가 9일 애리조나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치게 될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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