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호날두-칸토나 등 ‘전설의 배번’ 7번→맨유, 10대에게 선물 ‘충격’→아버지는 EPL 레전드로 독특한 기록의 보유자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유의 전성기 시절 등번호 7번은 팀의 상징 선수들의 것이었다. 에릭 캉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7번의 주인공이었다. 현재 맨유 스쿼드에서 7번을 입고 뛰는 선수는 메이슨 마운트이다. 팀의 최고 스타에게 주어지는 등번호라고 보면된다.
그런데 맨유가 10대 공격수를 영입하면서 이 상징적인 7번 유니폼을 선물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게다가 이 10대 선수의 아버지도 프리미어 리그에서 활약했던 유명한 선수라고 한다. 주인공은 실바 멕스이다.
올 해 14살인 멕스는 최근 맨유와 계약했다. 맨유는 팬들에게 이 선수의 이름을 기억하라는 의미에서 7번 유니폼을 선물했다. 맨유를 비롯해서 프리미어 리그 팀들이 군침을 흘렸지만 맨유와의 계약에 합의했고 맨유는 팀의 상징 등번호를 선물한 것이다.
더 선은 최근 몇몇 구단의 경쟁을 뿌리치고 맨유가 10대 선수를 스카우트했다고 전했다. 멕스는 원래 2년전 입스위치에 입단했던 어린 선수인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의 재능을 높이 평가, 영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프리미어 리그 명문팀 유니폼을 입게된 멕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자신이 캐링턴 훈련장에서 등번호 7번을 받은 후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명문팀 입단을 자랑하기위해서 공개했다.
멕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맨유와의 계약을 발표하게된 것은 나와 내 가족에게 매우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며 “지금까지 내 여정에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맨유와 사인, 축복을 빈다라는 단어에 해시태그를 달았다.
멕스의 입단때 함께 찍은 사진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아버지 로버트 언쇼이다. 이름으로는 부자지간인 것을 알수 없는데 언쇼는 프리미어 리그의 전설이라고 한다. 아버지도 소셜미디어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아들의 맨유 입단은 정말 정말 특별하다. 실바 멕스로 알려진 나의 놀라운 아들인 실바 멕스 타일러-언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와 계약했다”며 “정말 자랑스럽다. 아들은 열심히 뛰었고 그가 자신의 열정을 찾아 이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축복이다. 사랑한다 아들”이라고 적었다.
언쇼는 아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언쇼는 “나는 멕스의 최고의 팬이다. 나는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아들을 지원할 것이다. 나는 이미 너가 훌륭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아들을 추켜세웠다.
팬들도 “이름을 기억하라” “실바 멕세스에게는 큰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어린 선수이다. 그가 어떻게 발전하는지 지켜보겠다” “또 다른 스타보이!”등의 댓글을 남기며 입단을 축하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버지 언쇼는 올해 43살로 웨스트브로미치, 노팅엄 포레스트 등에서 뛰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주로 포워드였다. 그는 독특한 기록을 갖고 있다. 언쇼는 프리미어 리그와 2부격인 잉글랜드 풋볼 리그, 리그컵, FA컵, 국가대표로 뛰면서 각각 해트트릭을 기록한 유일한 선수라고 오픈 백과 사전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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