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스리톱이 사기라고?"…'1시즌 셋이 합쳐 122골-61 도움', 이런 조합 또 나올 수 있을까요? '신'이 답하다...

최용재 기자 2024. 6. 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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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킬리안 음바페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세기의 이적을 성사시켰다.

안 그래도 최강인 레알 마드리드. 음바페의 합류로 역대급 최강 멤버를 꾸렸다. 특히 공격진이 눈부시다. 음바페-비니시우스-주드 벨링엄으로 이어지는 스리톱, 혹은 벨링엄이 뒤로 빠지고 호드리구가 포진한 스리톱도 예상되고 있다. 현존하는 최강의 공격 조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세계 역사상 최강은 아니다. 그들이 앞으로 어떤 활약을 하는지에 따라 역사는 바뀌겠지만, 축구 역사상 최강의 스리톱으로 꼽히는 선배들이 있다. 바로 바로셀로나의 'MSN 라인'이다. 리오넬 메시-루이스 수아레스-네이마르로 이어지는 환상 스리톱이다.

이들은 유럽의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를 세계 최강으로 이끌었다. 특히 이들이 리그, 코파 델 레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모두 제패한 2014-15시즌 '트레블'을 달성할 때 기록을 보면, 감탄사를 내지르지 않을 수 없다. 세상에 이런 공격 트리오는 없었다. 과거에도, 미래에도 없을 것이 확실해 보인다.

당시 메시는 58골 28도움, 수아레스는 25골 23도움, 네이마르는 39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셋이 합쳐 한 시즌에 무려 121골 61도움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한 팀도 100골을 돌파하기 힘들다. 세상에 어떤 공격 조합이 이런 신화적인 기록을 작성할 수 있겠는가.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는 전성기에서 내려왔다. 커리어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나가고 있다. 메시와 수아레스는 다시 만났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에서. 그리고 이곳에 네이마르가 합류할 가능성에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의 스리톱이, 커리어의 마지막에 다시 뭉칠 수 있는 가능성이다. 세계 축구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

실현 가능할까. 이에 대한 답을 '축구의 신' 메시가 직접 했다. 메시는 아르헨티나의 'Infobae'와 인터뷰를 가졌고, 네이마르의 인터 마이매에 합류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메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다는 것을 인정했다. 메시는 "솔직히 모르겠다. 사실 지금은 어렵다고 본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있다. 네이마르는 어려운 한 해를 보내고 있고, 부상이 길어지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도 나가지 못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다. 그렇지만 인생은 모른다. 인생에는 우여곡절이 많다. 축구에서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MSN 트리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B/R Footb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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