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POINT] '한국형 케인' 주민규, A매치 데뷔골 '최고령 득점 8위'→김도훈 감독 기록 10위권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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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의 기록으로 김도훈 임시 감독의 기록이 10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늦깎이 대표팀답게 주민규는 최고령 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 황선홍 임시 감독이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가 전무하다"라며 주민규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주민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공격에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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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주민규의 기록으로 김도훈 임시 감독의 기록이 10권 밖으로 밀려나게 됐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FIFA랭킹 23위)은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칼랑에 위치한 싱가포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멕시코-미국(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FIFA랭킹 155위)에 7-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주민규는 선발로 나왔다. 주민규는 이번 경기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모두 발휘했다. 싱가포르 수비를 상대로 등을 지면서 공을 지켰다. 중원까지 내려와 연계에 가담했고 동료들에게 공을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는 적극적인 경합을 통해 공을 따내며 싱가포르의 골문을 노렸다.
그토록 기다리던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이 나왔다. 전반 20분 좌측면에서 김진수가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머리에 맞췄다. 주민규의 헤더는 골키퍼가 바라볼 수밖에 없었고 골망을 흔들었다. 주민규는 득점 외에도 3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강점인 연계 능력을 증명했다.
늦깎이 대표팀답게 주민규는 최고령 득점에 이름을 올렸다. 주민규는 이번 득점으로 A매치 최고령 득점 8위(34세 54일)에 올랐다. 그러면서 김도훈 임시 감독의 기록이 11위(33세 136일)로 밀려나게 됐다.
주민규는 오랜 기간 K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했다. 주민규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공 소유 능력과 동료와 주고받는 플레이에 능하다. 속도가 빠르진 않지만 엄청난 득점력을 갖고 있다. 강하게 슈팅하기 보다는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빈 곳으로 찔러 넣는 슈팅으로 많은 골을 기록했다. 주민규는 K리그 득점왕을 2번이나 차지했다.
하지만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모두 외면했다. 벤투 감독 시절에는 동아시아 대회도 있었지만 주민규에게 기회가 가지 않았다. 클린스만 감독은 K리그 선수보다 해외파 선수들에 집중했다. 아시안컵에 주민규를 데려가길 바라는 팬들도 많았지만 주민규는 선택받지 못했다.
주민규는 지난 3월 A매치를 앞두고 처음으로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다. 당시 황선홍 임시 감독이 "3년간 리그에서 50골 이상 넣은 선수가 전무하다"라며 주민규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주민규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대표팀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활용해 공격에 기점 역할을 수행했다. 주민규가 1990년생이기 때문에 대표팀에서 일찍 빛을 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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