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에 매달려 대롱대롱…中베이징 돌풍에 아찔(영상)

박은영 인턴 기자 2024. 6. 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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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어 건물 유리창을 청소 중이던 작업자들이 공중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베이징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돌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졌다.

이들이 청소하고 있던 건물은 중국 관영 (CC)TV 본부 건물로, 높이가 234m에 이르는 등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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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시속 149㎞…공중에서 이리저리 흔들려
[서울=뉴시스]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갑작스럽게 돌풍이 불어 건물 유리창을 청소 중이던 작업자들이 공중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진=X @whyyoutouzhel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갑자기 돌풍이 불어 건물 유리창을 청소 중이던 작업자들이 공중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중국 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베이징 하늘이 어두워지면서 돌풍이 몰아치고 폭우가 쏟아졌다. 앞서 정오께까지 베이징은 햇볕이 내리쬐는 뜨거운 날씨였다.

갑작스러운 돌풍에 베이징 곳곳에서는 아찔한 장면이 목격됐다. 이날 베이징 동북부 지역은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뿌리째 뽑히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거리에 세워둔 자전거와 오토바이 등도 넘어져 나뒹굴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고층 건물 사이에서 건물 유리창을 청소 중이던 작업자 10여명이 줄에 매달린 채 이리저리 흔들리는 모습이 확산하기도 했다.

이들이 청소하고 있던 건물은 중국 관영 (CC)TV 본부 건물로, 높이가 234m에 이르는 등 베이징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로 꼽힌다.

당시 작업을 시작할 때는 하늘이 맑았는데, 오후 들어 점차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비와 함께 돌풍이 불어닥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베이징에는 최고 시속 149㎞에 이르는 강력한 바람이 불었다.

이들은 안전 로프를 이용해 지상으로 내려와 다친 곳 없이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존경스럽다"며 극찬했다.

누리꾼들은 "모든 노동자에게 경의를 표한다. 당신이 우리 사회의 기둥이다" "우리 도시를 위해 위험한 작업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찬사를 보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높은 고도에서 일하는 이들을 위해 기상 상황을 제때 알려줄 전담 인력이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ey2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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