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대남 오물풍선 부양…합참 "낙하 주의"

김세린 2024. 6. 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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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포함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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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11시께 출입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고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이며, 야간에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다. 그 결과 총 1000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히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민간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포함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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