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대남 오물풍선 또 부양…南으로 이동 할 수 있어"(상보)

이종윤 2024. 6. 8. 2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올해 세 번째로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감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후 11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공세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뒤 지난 1~2일에도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풍선 발견 시 접촉 말고 군부대·경찰에 신고" 당부
[파이낸셜뉴스]
1일 인천 미추홀구 인하대역 인근에 북한이 보낸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이 떨어져 있다. 사진=독자 제공
북한이 올해 세 번째로 대남 '오물풍선' 살포를 감행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8일 오후 11시쯤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추정)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공세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뒤 지난 1~2일에도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북한은 2일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된다면 오물풍선을 다시 날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한국의 민간단체들은 이같은 북한의 도발에 반발하며 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대북전단과 USB, 쌀 등을 북한으로 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에 대해 현재 유엔군 사령부는 '정전협정 위반' 혐의로 공식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는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을 이용한 정찰위성 2호기 도발 실패 이후 오물풍선 1·2차 공세, GPS 교란, 초대형방사포(SRBM) 18발 무더기 도발 공세 강화에 따라 9.19 군사합의 전면 효력 정지 조치에 이어 북한의 대응 및 도발에 주목하고 있다.

군은 전방 사격훈련 금지구역 등 모든 훈련을 9.19 군사합의 이전으로 정상화하겠다고 밝히고, 전방 확성기 재개를 경고했다. 또한 한미 연합공중 훈련을 통해 美 B-1B 전략폭격기를 동원해 7년 만에 합동정밀직격탄(JDAM) 실사격을 통해 대북 경고 조치를 취한 바 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