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오물풍선 다시 부양에 경기도 "접근 금지·신고" 당부

김기현 기자 2024. 6. 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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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11시 9분쯤 31개 시·군에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 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후 북한은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된다면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겠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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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파주시 일원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 풍선이 우리나라로 들어오고 있다. 제보자에 따르면 오물 풍선이 임진강을 넘어 한강을 따라 날아가다 김포쪽으로 갔다고 목격담을 전했다. 북한이 지난 1일 저녁부터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600개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달 말 처음 남한으로 날려보낸 오물풍선(260여 개)의 2배가 넘는 양이다. (독자 제공) 2024.6.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경기=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는 8일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날 오후 11시 9분쯤 31개 시·군에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국민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 금지 및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는 지난 2일 이후 엿새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28일 오물풍선을 살포한 데 이어 이달 1~2일에도 700여 개의 오물풍선을 부양한 바 있다.

이후 북한은 국방성 담화를 통해 오물풍선 살포 중단을 선언하면서 남측에서 대북전단이 살포된다면 오물풍선을 다시 날리겠다고 예고했다.

남측 민간단체들은 이같은 북한의 도발에 반발하며 이달 6일부터 이날까지 대북전단과 USB, 쌀 등을 북한으로 살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북부에서 동쪽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돼 있어 남쪽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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