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내린 ECB "인플레. 아직 갈 길 멀어"

김예진 기자 2024. 6. 8.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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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완전히 순탄한 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우리는 모든 유럽인들을 이익을 위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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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총재 "갈 길 멀어…순탄한 길 아냐"
[프랑크푸르트=AP/뉴시스]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사진은 라가르드 ECB 총재가 지난 6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ECB 이사회 회의 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는 모습. 2024.06.08.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밝혔다.

AFP통신, 포렉스라이브 등에 따르면 라가르드 총재는 유럽 여러 언론에 7일(현지시각)자 기고문을 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크게 둔화됐다"며 내년까지 목표 수치인 2%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경제에서 인플레이션이 억제될 때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 완전히 순탄한 길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따라서 금리는 지속적인 물가 안정을 위해 필요한 기간 동안 제한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이전만큼 강하게 억누르지 않더라도 당분간은 브레이크를 밟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리는 큰 진전을 이뤘지만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유로화의 수호자로서 우리는 모든 유럽인들을 이익을 위해 낮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을 보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ECB는 지난 6일 통화정책이사회를 열어 기준금리는 4.25%, 수신금리는 3.75%, 한계대출금리는 4.50%로 0.25% 포인트 내렸다. 인하한 금리는 오는 12일부터 적용된다.

ECB는 이날 성명을 내고 "9개월 간의 금리 동결 후 통화 정책 제한 정도를 완화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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