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대남 풍선 또 부양…낙하 주의"

김지헌 2024. 6. 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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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에는 예전처럼 오물이 든 비닐이 달렸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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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 탐지기로 북한 오물 풍선 잔해 확인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2일 오전 인천 중구 전동 인천기상대 앞에 떨어진 북한 오물 풍선 잔해를 군 장병들이 지뢰 탐지기로 확인하고 있다. 2024.6.2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대남 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합참은 이날 오후 11시께 출입 기자단에 보낸 메시지에서 "현재 풍향이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으며,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북한이 살포한 풍선에는 예전처럼 오물이 든 비닐이 달렸을 가능성이 크다.

북한은 국내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배포를 빌미로 지난달 28∼29일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대남 오물 풍선을 날렸고 총 1천 개 가까이 남측에서 식별됐다.

이후 오물 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한다면서 다시 대북 전단이 온다면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살포하겠다고 위협했다.

국내 민간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등 대형 풍선에 대북 전단을 달아 북한으로 보냈다.

정부는 북한의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포함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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