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또 오물풍선 살포..."낙하물 주의"
김동식 기자 2024. 6. 8. 23:14
북한이 남쪽을 향해 또 오물풍선을 날려 보냈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8일 오후 11시10분께 안전문자 안내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 중"이라며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오물풍선 발견 시 접근하지 말고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현재 풍향은 남서풍으로 경기 북부에서 동쪽 지역으로 이동 중이고 야간 중 풍향이 북서풍 계열로 예보되어 있어 오물풍선이 남쪽으로 이동할 수 있다"고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오후 11시40분께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으로부터 북의 오물풍선이 김포와 용산을 지나 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알렸다.
앞서 북한은 국내 탈북민 단체 등의 대북 전단 배포를 이유로 지난달 28∼29일, 이달 1∼2일 등 두 차례에 걸쳐 1천여개의 오물풍선을 살포했다.
정부는 대북확성기 방송 등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에 나서겠다고 밝혔고 북한은 지난 2일 오물 풍선 살포 잠정 중단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대북 전단 살포 재개 시 "백배의 휴지와 오물량을 다시 집중 살포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활동 중인 탈북민 단체들은 지난 6일과 7일 경기 포천과 인천 강화에서 대북 전단 수십여만장 등을 북한으로 보냈다.
김동식 기자 kds7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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