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가자지구 인질 4명 구출..."모든 인질 돌아올 때까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에 납치됐던 인질 4명을 가자지구에서 무사히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주간 육해공 합동 군사작전을 통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에 있는 하마스 은신처에서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인질 4명을 구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레임 키부츠에서 열린 음악 축제에 참석했다가 하마스에 붙잡힌 이들은 245일 만에 구출됐습니다.
구출된 이들은 20대가 3명, 40대가 1명으로 건강 상태는 모두 양호하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습니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이번 작전에 대해 "위험한 작전이었다"며 "총탄이 빗발치는 가운데 지상과 공중에서 위협사격을 가해 이들을 구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자신의 SNS에 "군과 치안국, 특수부대가 영웅적인 작전을 수행했다"며 "나머지 인질들이 돌아올 때까지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풀려난 인질 중 한 명인 25살 노아 아르가마니는 이츠하크 헤르조그 이스라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돌아와서 아주 기쁘다"며 "모든 것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뒤 군인과 민간인 인질 250여 명을 가자지구로 데려갔습니다.
이중 100여 명은 지난해 11월 일시 휴전 당시 풀려났지만 당시 130여 명은 석방되지 못했습니다.
이후 이스라엘군이 작전을 통해 일부 인질을 구출하기도 했지만 소수에 그쳤습니다.
이스라엘군은 인질 가운데 적어도 40명이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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