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낸 돈이 얼만데”…결혼 안해도 ‘나혼산 축의금’은 받아야”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gistar@mk.co.kr) 2024. 6. 8.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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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종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된 글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축의금 금액이 논란을 일으켰지만 요즘에는 '비혼 축의금' 사연도 등장하고 있다.

누리꾼들도 비혼 축의금에 부정적이지는 않다.

직원들에게 비혼 축의금을 주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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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비혼식 [사진출처=MBC 나혼자산다 방송 화면]
“제 결혼식에 축의금을 낸 친구가 자기는 결혼할 생각이 없다며 여행비 보태 달라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종종 ‘결혼식 축의금’과 관련된 글이 올라온다. 예전에는 축의금 금액이 논란을 일으켰지만 요즘에는 ‘비혼 축의금’ 사연도 등장하고 있다.

혼자 웨딩드레스나 턱시도를 입고 ‘나 혼자 산다’를 선언하는 ‘비혼식’을 열어 축의금을 받기도 한다.

결혼과 출산에 관심없는 젊은 세대들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나타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누리꾼들도 비혼 축의금에 부정적이지는 않다.

“그동안 결혼식에 낸 돈이 얼마인데 적어도 축의금 받은 것만큼은 줘야 한다”는 반응이 우세한 편이다.

직원들에게 비혼 축의금을 주는 기업들도 등장했다.

LG유플러스는 근속 5년 이상, 만 48세 이상 직원이 비혼 선언을 하면 기본급의 100% 축의금과 유급휴가 5일을 준다. 다만,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중복 지원하지 않는다.

롯데백화점도 만 40세 이상 미혼 직원이 신청을 하면 결혼하는 직원과 같은 수준의 경조금, 또 휴가를 제공한다.

NH투자증권도 만 45세가 넘은 비혼 직원이 희망하면 기본급 100%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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