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진 "아버지, 일하다가 손가락 절단... 다친 손 잡았는데 울컥" ('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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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왕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다친 손을 보며 간신히 눈물을 참았다.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오랜만에 잡아본 박서진은 아버지의 다친 손을 붙들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아버지는 생일 파티를 준비한 박서진에게 "네가 돈 번다고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먹여 살린다고"라며 "철이 너무 빨리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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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양원모 기자] '트로트 왕자' 박서진이 아버지의 다친 손을 보며 간신히 눈물을 참았다.
8일 밤 9시 15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자궁경부암 완치 판정 이후 첫 생일을 맞은 박서진 어머니의 특별한 생일 파티 장면이 방송됐다.
이날 박서진 가족은 오션 뷰 3층 집 옥상에 생일상을 차리고, 본격적인 생일 파티에 돌입했다. 어머니, 아버지의 손을 오랜만에 잡아본 박서진은 아버지의 다친 손을 붙들곤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박서진의 아버지는 인터뷰에서 "거문도 바다에 있을 때 양망기에 손이 들어가서 손을 다쳤다"며 "(잘린) 손이 3년간 시렸다. 그래서 이 손을 입안에 넣고 다녔다"고 고통스러웠던 기억을 떠올렸다.
박서진은 "최근 (공교롭게) 제가 팔을 다쳤다. 그러면서 아빠 손을 보는데, 아빠는 일하다가 손을 다쳤다. 아빠의 다친 손을 잡는데 그때 울컥했다"며 "(파티에) 요요미 씨가 있어서 간신히 눈물을 참았다. 없었으면 눈물을 흘렸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그저 자식 생각뿐이었다. 아버지는 "그때 (다친) 기억 때문에 아이 손 다친 게 얼마나 아플까 싶었다"며 자신보다 박서진을 걱정했다.
아버지는 생일 파티를 준비한 박서진에게 "네가 돈 번다고 고생을 많이 했다. 우리 먹여 살린다고"라며 "철이 너무 빨리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엄마도 "이제는 너도 여행도 가고 좀 살아. 너무 돈에 집착하지 말고, 이제 먹고 살만하다"며 아들의 행복을 기원했다.
그때 박서진이 '깜작 선물'이 있다며 숨겨뒀던 서류 봉투를 꺼내 들었다. 바로 어머니, 아버지를 위한 새로운 집의 설계도면. 박서진은 "지금 3층 집은 연로한 부모님이 사시기에 너무 불편하다. 특히 집까지 차가 못 들어와 위급한 상황이 생겼을 때는 구급차가 못 올 수도 있다"고 새집을 짓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새집은 병원 바로 옆이다. 문 열면 바로 병원이 있다"이라며 "기존 집은 처분할 계획이다. 현재 집 매매금에 영끌해서 지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너 미쳤냐"고 버럭하며 박서진을 나무랐다.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선진이가 배도 사주고 집도 지어줬다. 이때까지 자기가 다 집안일을 했지 않느냐"며 고마움보다 미안함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박서진은 "생각해보니 부모님이 좋은 집에서 살 수 있는 날이 저보다 별로 없을 것 같았다"며 "나는 부모님이 떠난 뒤에 (잘) 살면 된다. 그래서 지금 부모님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다. 그러니 (부모님이) 부담을 갖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는 진심을 전했다.
양원모 기자 ywm@tvreport.co.kr / 사진=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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