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北 참여한 국제회의서 오물풍선·GPS교란 규탄

송복규 기자 2024. 6. 8.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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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제회의 같은 공개석상에서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규탄했다.

이 국제회의에는 북한 대사도 참여했다.

ARF 고위관리회의에는 리영철 북한 주라오스대사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ARF와 EAS 고위관리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살포를 언급하며 "비이성적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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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차관보 “北, 비이성적 도발 행위”
7~8일 라오스 베인티안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고위관리회의(SOM)에 참석한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외교부

정부가 국제회의 같은 공개석상에서 최근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를 규탄했다. 이 국제회의에는 북한 대사도 참여했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정병원 차관보는 전날부터 이틀 동안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연쇄 협의체 고위관리회의(SOM)’에 한국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SOM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과 아세안+3,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으로 구성됐다. 이중 ARF는 아세안 10개국과 남·북한, 미국, 중국, 일본 등 27개국이 참여하는 다자 안보 협의체다. ARF 고위관리회의에는 리영철 북한 주라오스대사가 참석했다.

정 차관보는 ARF와 EAS 고위관리회의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과 탄도미사일 발사, 오물풍선 살포를 언급하며 “비이성적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 중단과 비핵화를 위해 국제사회가 분명한 대외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ARF 회원국 대부분은 북한의 긴장 고조 행위에 우려를 표명했다.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경의 준수와 외교를 통한 문제해결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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