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올림픽대로 6대 추돌...강풍에 케이블카도 멈춰
[앵커]
주말인 오늘(8일) 궂은 날씨 속에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서울 올림픽대로에서는 빗길을 달리던 차량 여섯 대가 추돌했고, 강원 정선에선 강풍에 케이블카가 멈춰 서 탑승객 200여 명이 한때 발이 묶였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올림픽대로 한복판에 차량 여러 대가 어지럽게 뒤엉켰습니다.
문짝은 우그러졌고, 차량 범퍼부터 온갖 잔해가 떨어져 나와 도로 위에 널브러졌습니다.
[조성식 / 사고 목격자 : 보통 접촉사고 수준은 아니었던 것 같고요. 좀 강하게 부딪혔던 거 같고, 그래서 차선 세 개가 전부 다 잔해로 쭉 깔려 있었어요.]
오전 10시 50분쯤, 빗길을 달리던 차량 여섯 대가 잇따라 앞차와 부딪힌 겁니다.
네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크게 다치지는 않았습니다.
도로가 1시간 넘게 꽉 막혔는데, 경찰은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났는지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시간 뒤쯤, 경북 상주시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 방향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운전자는 무사히 대피했지만, 차 앞부분이 완전히 탔고 인근 고속도로도 1시간 넘게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쯤에는 강원 정선군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계 오류가 발생한 겁니다.
다행히 공중에 고립된 탑승객은 없었지만, 상부 정류장에서 대기하던 200여 명이 1시간 넘게 내려오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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