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구전투 전승행사’ 성황…볼거리·즐길거리 가득
[KBS 춘천] [앵커]
매년 호국의 달인 6월, 춘천에서는 6·25전쟁 당시 국군의 첫 승전인 춘천지구전투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는데요.
올해도 희생자 추모와 함께 각종 볼거리, 즐길 거리도 많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성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차와 장갑차, 다연장 로켓, 헬기까지.
넓은 주차장이 첨단 군사장비 전시장이 됐습니다.
74주년을 맞은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를 위해 여러 부대에서 가져 온 전투 장비들입니다.
화면에서나 보던 군사장비에 직접 올라 본 사람들은 신기한 표정을 감추지 못합니다.
[안희정/춘천시 우두동 : "체험할 수 있는 그런 것들이 많아서 좋았고, 책에서만 보던 탱크나 헬기 이런 것도 직접 타볼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볼거리, 즐길 거리도 넘칩니다.
절도 있는 의장대와 역동적인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엔 관람객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춘천지구 전투 전승행사는 6.25 전쟁 당시 국군이 최초로 승리해 북한군의 진격을 늦춘 중요한 계기가 된 걸 기념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습니다.
[박정규/육군 제2군단 소령 : "참전용사님들께서 오셨을 때 '아, 내가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게끔 보훈 행사에 중점을 두고."]
이번 행사의 진정한 주인공인 참전용사는 매년 감회가 새롭습니다.
[염기원/춘천지구 전투 참전용사 : "선배들이 이런 전투에서, 이런 희생적인 공을 세워서 이 나라가 오늘 같이 이렇게 (발전했습니다)."]
올해 춘천지구 전투 전승 행사의 기념식과 공연은 오늘(8일) 마무리됐지만, 체험행사와 군사장비 전시는 내일(9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성은입니다.
촬영기자:최혁환
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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