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거리 춤꾼 광주에”…더 뜨거워진 ‘배틀라인업’
[KBS 광주] [앵커]
국내를 대표하는 스트리트 댄서, 즉 거리 춤꾼들의 경연인 '배틀라인업'이 광주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몰려온 거리 춤꾼 1,300여 명이 열띤 경합을 벌이는 현장을 김정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객석을 꽉 채운 관중들, 시선은 온통 무대 위 춤꾼 두 명에게 향합니다.
무작위로 흘러나오는 음악에 맞춰 번갈아가며 즉흥 안무를 선보이며 춤 대결을 펼칩니다.
팔을 뻗거나 돌리며 현란한 동작을 자랑하는 '왁킹' 장르를 비롯해 힙합과 팝핑, 오픈스타일 등 스트리트 댄스 5개 부문에서 치열한 일대일 경합이 이어집니다.
[장채은/대전시 자양동 : "현장감이 잘 느껴져서 너무 좋고. 춤이 다시금 재밌어지는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2014년 지역의 아마추어 춤꾼 양성을 위해 시작된 '배틀라인업 인 광주'.
올해는 전년보다 열기를 더해 국내외 1,300여 명의 댄서가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세계 무대에서 맹활약하는 K 춤꾼들은 물론 해외 유명 춤꾼들이 총출동하면서 국내 최대 춤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전주완/배틀라인업 참가자 : "스트리트 행사 중에는 거의 큰 규모가 흔치 않거든요. 댄서들끼리도 서로 공부가 되는..."]
실내는 물론 야외에서도 경연을 즐길 수 있게 무대를 확장하면서 지역민이 함께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신승훈/'빛고을 댄서스' 대표 : "더 많은 국가에서 광주를 찾아오고 광주를 즐길 수 있도록 그런 행사를 만들어가도록..."]
지역을 넘어 전 세계에 'K-댄스'의 저력을 알리고 있는 '배틀라인업 인 광주'는 KBS WORLD를 통해 해외 167개국에 방송됩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조민웅
김정대 기자 (kongmy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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