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 이적설’에 루머 원천 차단 나선 토트넘···손흥민과 장기계약 추진 “남은 선수 생활, 토트넘서 마무리할 가능성 커”
토트넘 팬들 사이에서 뜻하지 않게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던 손흥민(31)의 거취는, 결국 토트팀의 ‘전설’이 되는 쪽으로 귀결이 되는 모양새다.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는 소식이 전해졌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8일 “토트넘은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추진 중이다. (이 계약이 성사되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은퇴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떠도는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이적설은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손흥민은 2024~2025시즌 이후에도 토트넘을 떠나지 않을 것이다. 남은 선수 생활을 토트넘에서 마무리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계약이 사실상 ‘종신 계약’에 가까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400경기 출전에 토트넘 득점 역대 단독 5위에 오르고 자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번째 10골·10도움 클럽에 가입하는 등 뛰어난 기량을 뽐냈던 손흥민의 재계약 얘기는 오래전부터 흘러나왔다. 이미 지난해부터 나왔던 것으로,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팀을 떠난 후 대체불가 존재가 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을 주장으로 선임하며 그야말로 모든 것을 맡겼다.
최고 수준의 재계약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전망과는 달리 좀처럼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그러다 얼마전 ‘디 애슬레틱’이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발동하려 한다”고 전하면서 토트넘 팬 커뮤니티가 발칵 뒤집혀졌다. 토트넘 팬들은 이미 구단의 전설 반열에 오른 손흥민에 대한 대우에 상당한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뜬금없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의 이적설까지 생겼다. 근거없이, 과거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조제 모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가면서 손흥민이 이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었다. 평소였다면 웃고 말았을 소문이나, 토트넘이 재계약이 아닌 옵션 발동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상황에서 이런 소문까지 들려와 토트넘 팬들의 분노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결국 지난 7일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손흥민이 페네르바체로 간다는 것은 완벽한 거짓말이라고 하면서 진화에 나서야 했다.
일단 토트넘이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상 손흥민의 재계약까지는 일사천리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력, 마케팅, 성품 등 그 어떤 부분에서도 토트넘이 손흥민을 멀리해야 할 이유가 없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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