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논산고속도로서 5중 추돌…전국서 화재·정전 잇따라
[앵커]
오늘(8일) 새벽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혀 3명이 다쳤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화재와 정전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소식, 최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형 화물차 앞쪽이 완전히 탔고, 다른 차량들도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오늘 새벽 2시 50분쯤 천안논산고속도로 정안휴게소 인근에서 차량 6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70대와 40대 남성 2명이 중상을 입는 등 3명이 다쳤습니다.
샤워실 바닥에 까맣게 그을린 타일들이 떨어져 있고 천장엔 구멍이 뚫렸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제주국제대학교 기숙사 1층의 샤워실에서 불이 났습니다.
20여 분만에 진화됐지만 매캐한 연기 때문에 학생 등 2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오늘 새벽 5시쯤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있는 한 빌라의 4층에서 불이 나 1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선 화재 당시 안방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7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후 서울 영등포구의 천 5백여 세대 규모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 4명이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됐고 나머지 주민들도 3시간 넘게 일상 생활에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입주민 :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다가 모든 전원이 다 꺼졌고요.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내려갔더니 엘리베이터도 정전돼 있었고."]
한전 측은 아파트 안의 변전설비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강원도 정선의 가리왕산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탑승객 20여 명은 비상 장치의 도움으로 곧바로 출발지점으로 돌아올 수 있었지만 정상부에 있던 150여 명은 2시간 정도 발이 묶였습니다.
정선군시설관리공단은 강풍에 의한 기계 오류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오늘 하루 운영을 중단했습니다.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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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영 기자 (in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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