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민주주의"…전주 풍남문 광장서 6·10민주항쟁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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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가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열렸다.
8일 오후 7시께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됐다.
제37주년 6·10민주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가 주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행사에는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 민주당 한병도·정동영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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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행사가 전북자치도 전주시에서 열렸다.
8일 오후 7시께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이 개최됐다.
제37주년 6·10민주항쟁기념 전북행사위원회가 주최,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날 기념행사에는 서거석 전북자치도교육감과 우범기 전주시장, 민주당 한병도·정동영 국회의원, 시민 등이 참석했다.
6·10 민주항쟁은 1987년 6월 10일부터 29일까지 전두환 정권에 맞서 전국에서 일어난 반독재, 민주화 시위운동으로 대통령 직선제 개헌을 이끈 역사적 사건이다. 당시 전북에서도 학생과 신부, 목사 등이 참여했다.
이석환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유난히 뜨거웠던 1987년 여름을 기억한다. 충경로 사거리와 팔달로, 중앙시장 육교 앞에서 '호헌철폐, 독재타도'의 외침이 울려 퍼졌었다"며 "그날의 마음과 기개, 함성을 떠올리며 오늘 이 자리를 마련했다. 전북은 민주화의 성지며 성과 있는 기념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풍남문 광장에서는 오전부터 '전북5·18민중항쟁~6·10민주항쟁' 사진 전시회와 '5·18민중항쟁 최초희생자 이세종 열사' 추모전 등 전시회도 진행됐다.
인근의 한옥마을에서 관광을 즐기던 시민들은 잠시 광장에 들러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시민 장 모 씨(31)는 "6월 항쟁에 대해 잘 모르고 있었지만, 오늘 행사를 계기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위해 많은 분이 희생하고 노력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우리 세대도 앞선 세대가 지켜낸 민주주의를 잘 지켜내 미래 세대에게 온전히 이어줘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시 낭송과 국악, 판소리, 대금 연주, 노래 합창 공연 등 '도민문화제'를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kyohyun2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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