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의회, 후반기 원 구성 '파행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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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에 이어 또 한 번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제9대 거제시의회는 사상 첫 '여야 동수'로,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다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뒤늦게 접점을 찾았다.
당시 여야 협상단은 전반기엔 여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후반기엔 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맡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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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의원, “민주주의 원칙 위배” 말 바꿔
민주당 의원, “국민의힘 합의 지켜라” 요구…후반기 의장 야당 몫 약속해 놓곤
사상 첫 ‘여야 동수’에 전반기 파행, 후반기에도 파행 불기피
국민의힘 의원, “민주주의 원칙 위배” 말 바꿔
[거제=뉴시스] 신정철 기자 = 경남 거제시의회가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전반기에 이어 또 한 번 파행이 예고되고 있다.
제9대 거제시의회는 사상 첫 ‘여야 동수’로, 전반기 원 구성을 놓고 파행을 거듭하다 시민들의 따가운 시선에 뒤늦게 접점을 찾았다.
당시 여야 협상단은 전반기엔 여당이 의장과 운영위원장, 행정복지위원장을 맡고 후반기엔 야당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2석을 맡기로 했다. 이후 이를 토대로 전반기 원 구성을 마쳤다.
그러나 최근 여당이 말을 바꿨다. 윤부원 의장은 “의장단 선출은 교황식 선출 방식이다. 사전에 내정하는 건 민주주의 원칙에 벗어난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합의 파기다.
국민의힘은 단체장이 여당 소속인 만큼 시정 효율성과 다선 우선의 회의 규칙 등을 내세워 후반기 의장도 여당 몫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은 8일 입장문을 내고 “정당 간 합의를 헌신짝처럼 던져버리는 참으로 해괴하고 무책임한 주장에 대해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자리욕심에 시민의 준엄한 뜻을 거스르는 경거망동을 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은 여당 주장에 “정치적 신의를 저버리고 여야 합의를 손바닥 뒤집듯 파기한다면 자기 권능과 존재를 스스로 부정하고 시민과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행위나 다름없다”고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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