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LG, KT 꺾고 4연승 질주…두산 또 이겼다(종합)
키움 송성문, 3점포 포함 3안타 5타점 활약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선두를 질주했다.
LG는 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와의 원정경기에서 11안타를 터뜨려 8-2로 완승을 거뒀다.
4연승을 달린 LG(38승 2무 25패)는 1위 자리를 지켰다. 또한 원정 5연승을 달렸다.
선발투수 디트릭 엔스는 5이닝 동안 4피안타 5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7승째(2패)를 수확했다. 최근 3연승, 원정 5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문성주는 1회초 결승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홍창기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LG 박동원은 시즌 10호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에 힘을 보탰다. KBO리그 51번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5연패의 수렁에 빠진 9위 KT(26승 1무 36패)는 최하위 추락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는 5이닝 8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시즌 6패째(4승)를 당했다. 최근 LG전 4연패를 기록했다.
KT 강백호는 시즌 18호 투런 홈런을 쏘아올려 홈런 부문 공동 선두에 올라섰지만, 팀의 패배로 웃지 못했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득점에 성공했다. 1회초 선두타자 홍창기의 볼넷과 문성주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올린 후 오스틴 딘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1점을 추가했다.
3회 문성주의 3루타와 김현수의 안타로 1점을 더한 LG는 4회 박동원의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렸다.
LG는 5회 공격에서도 홍창기의 안타와 김현수의 2루타를 묶어 1점을 보탠 후 오스틴의 2루타에 이어 박동원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7-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KT는 5회말 강백호의 2점 아치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LG는 6회 박해민의 2루타와 신민재의 진루타로 1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홍창기의 1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LG 불펜투수 정지헌과 최동환, 김유영, 백승현은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지켰다.
두산 베어스는 잠실구장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9-8로 역전승을 거뒀다.
5연승을 질주한 3위 두산(37승 2무 27패)은 2위 KIA(36승 1무 26패)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두산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밀려 여전히 3위에 자리해 2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이날 두산은 타선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3회초까지 0-5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지만, 야금야금 따라붙어 역전에 성공했다.
양의지는 4회말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유찬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고, 양석환은 시즌 16호 솔로 홈런 등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두산 선발 김유성은 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 2실점으로 강판됐지만, 두 번째 투수 김명신이 3⅔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구원승(2승 1패)을 챙겼다.
5회부터 등판한 이영하와 최지강 등 두산 불펜진은 8회까지 1점만 내줬다. 9회 1사 후 등판한 김택연은 시즌 2세이브(2승)를 수확했다.
KIA는 5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해 이틀 연속 패했다. 이제 3위로 떨어질 위기에 빠졌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캠 알드레드는 KBO 데뷔전에서 3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6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패전투수가 됐다.
박찬호, 최형우, 이우성은 멀티히트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고개를 떨궜다.
소크라테스 브리토는 9회초 투런 홈런(시즌 12호)을 날려 8-9로 추격했지만,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한화를 제압한 6위 NC(30승 1무 32패)는 5위 SSG 랜더스(31승 1무 30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좁혔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7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쳐 시즌 5승째(4패)를 수확했다. 신민혁은 지난해부터 한화전 3연승을 달렸다.
박건우는 3회초 결승 1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고, 맷 데이비슨과 박건우는 2안타 1타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2연패를 당한 한화(29승 1무 33패)는 여전히 7위에 머물렀다.
한화 선발투수 문동주는 5⅔이닝 11피안타 4실점으로 난조를 보여 시즌 3패째(3승)를 기록했다.
키움 히어로즈는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서 10-3으로 대승을 거뒀다.
송성문은 1회말 결승 스리런 홈런(시즌 8호)을 터뜨리는 등 4타수 3안타 5타점 3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김혜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키움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동안 10안타를 맞았지만 2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3연승을 올린 후라도는 시즌 6승째(4패)를 올렸다.
이틀 연속 승리한 최하위 키움(25승 36패)은 9위 KT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4연패에 빠진 삼성(33승 1무 29패)은 4위에 머물렀다.
삼성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는 4⅔이닝 8피안타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시즌 5패째(4승)를 당했다.
이날 삼성 타선은 무려 11안타를 치고도 응집력 부족으로 3득점에 그쳤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취소된 경기는 오는 9일 더블헤더로 편성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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