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가 칼부림에 2명 사상..보도방 이권 다툼 때문

임경섭 2024. 6. 8.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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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7일) 저녁 광주의 한 유흥가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사업자들 사이에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사업을 두고, 기존에 영업을 해온 김 씨와 새로 보도방 영업을 시작한 피해자들간 알력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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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어제(7일) 저녁 광주의 한 유흥가에서 칼부림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이른바 보도방 사업자들 사이에 이권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수사 중입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한 유흥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남성에게 구급대원들이 서둘러 응급처치를 실시합니다.

갑작스런 소동에 놀란 시민들이 몰려들며 주변도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싱크 : 피해자 가족(음성변조)
- "불법 보도 성매매 알선을 공익제보하려는 과정에서..이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는데 불법 보도 하는 사람이 저희 신랑을 칼로 찔렀어요"

어제(7일) 저녁 7시 반쯤 57살 김 모 씨가 40대 남성 2명에게 달려들어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피해자들은 보도방 퇴폐 운영 근절을 촉구하는 집회를 준비하던 중이었습니다.

▶ 싱크 : 상인(음성변조)
- "한 명은 피를 많이 흘리면서 쓰러져있고, 두 명이서 다투고 있었는데 자세히 보니까 칼을 들고 다투고 있고, 한 명은 허벅지에서 피 흘린 상태에서 다투고 있더라고요."

흉기에 찔린 남성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고, 다른 1명도 크게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흥업소에 여성 접객원을 공급하는 속칭 '보도방' 사업을 두고, 기존에 영업을 해온 김 씨와 새로 보도방 영업을 시작한 피해자들간 알력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 씨는 같은 유흥가 일대에서 보도방 운영을 놓고 경쟁하던 피해자들이 자신의 영업을 방해하기 위해 고의로 집회를 준비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광주 #칼부림 #보도방 #사건사고 #첨단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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